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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 올레길 (6)

- 단산지 가는 길 -

불로동 214기의 고분군
대구 불로동 고분군 공영 주차장에서 시작되는 올레길은 1.8km의 고분군을 한 바퀴 돌아서 경부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 봉무동 공원에 이르게 되고 3.1km의 단산지를 한 바퀴 돌아가면 만보 산책로를 만난다.

불로동(不老洞)은 왕건이 견훤에게 쫓겨 도주하다가 이곳에 이르니 어른은 모두 도망가고 아이들만 동네에서 뛰노는 것을 보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봉무동 고분은 약 77천여 평으로 1978 6월에 우리나라 고분으로서는 가장 먼저 국가 지정 문화재 사적 제262호로 지정되었다. 이곳 고분은 외형적인 형태를 잘 갖춘 고분군으로 고대사회의 일면을 엿볼 수 있고 대구 분지의 옛 모습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지니고 있다.

삼국시대의 것으로 추정되어 외형이 명확지 않은 것을 포함하면 수백 기의 고분이 있으나 현재는 외형이 뚜렷한 214기의 고분만 원형으로 복원되어 있다. 193811월에 입석동 쪽 고분 2기를 조사해 껴묻거리(부장품)로 금제 혹은 금동제 장신구와 철제무기 무늬를 새긴 토기 등 많은 출토물이 나왔다. 대개 5세기 전·후 경 삼국시대에 낙동강 중류 지역 해안면 고분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뒤, 1963년에 발굴이 있었고 최근에 91, 93호가 발굴되어 많은 자료가 나왔는데 모두 경산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단산지 가는길 안내판
만보 산책로
단산지를 두르는 올레길

고분의 규모는 분구의 지름이
15~20m이고 높이가 4m 내외이며 매장 주체부인 수혈식 석관의 규모는 길이 4.5~8m, 너비 0.8~1.2m이며 깊이는 1.0~2.2m 정도이다.

봉토분인 고분들의 내부 석곽은 냇돌이나 깬돌로 네 벽을 쌓고 판판하고 넓적한 돌로 뚜껑을 덮은 직사각형 돌방이 있으며, 그 위에 자갈을 얹고 흙을 덮었다. 일부 석곽에는 간벽을 쌓아 유물이나 부장하는 공간과 시신을 매장하는 공간으로 구분하고 있다. 고분군을 한 바퀴 돌아 경부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면 봉무동 공원에 도착한다.

그곳에는 각종 체육 시설과 야외 공연장, 야영장, 각종 나비가 훨훨 날아다니고 있는 나비 생태원, 세계의 다양한 나비들을 전시해 둔 나비생태 학습관 등이 있고 단산지에는 크고 작은 유람선이 유유히 떠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세계의 나비 전시관에 있는 나비 표본

남녀노소 누구나 걸을 수 있는 가벼운 길, 단산지를 한 바퀴 두르는 3.9km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흙길을 걷고 싶은 많은 올레꾼을 부르고 있다. 단산지를 지나면 약간 경사진 만보 산책로로 이어지고 산책로를 거쳐 일제 강점기의 흔적인 단산 굴을 지난다.

봉무 마을로 접어들어 마을길을 벗어나면 6.8km의 감동새마을회관 올레길 종점에 닿아 파군재 삼거리에 이른다. 왕건의 군대가 견훤의 군대에 패배해서 왕건 군사를 해산시킨 고개라 하여 파군(破軍)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단산지 가는 길은 약 7.2km의 편도 거리로서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고분 위에 올라가는 것은 고인에 대한 실례이므로 자제해야 한다.


실버넷뉴스 류기환 기자 rkh1019@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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