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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정부가 적극 나서야

- 실패 원인의 화살은 인천시를 겨냥하지 않는다 -

인천 아시안게임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9월 19일부터 16일간 45억 아시아인의 시선이 인천시로 집중된다. 대회 주관을 맡은 조직위원회(위원장·김영수)이번 경기에 아시아 45개국에서 임원과 선수 13000여 명, 방송보도요원 7000여 명, 대회운영요원 13000여 명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잔치에는 사람이 북적거려야 제 맛이 난다. 나라잔치도 마찬가지다. 그러려면 국민의 관심과 호응이 절대적이다. 그런데 그 점에서 이번 대회의 대응이 미흡해 보인다. 국민은 관심 밖이다. 인천시민도 다를 바 없다. 정부도 언론도 물 건너 불 보듯 하고 있다. 세월호 사건은 국민을 집단 트라우마에 빠트렸다. 웃음도 즐거움도 앗아 갔다 

인천시민은 전 직 시장들에게 불평을 쏟아 낸다. 인천을 다 말아먹고 떠났다고 했다. 그 불평은 위험 수준이다. 빚을 내어 새로 지은 경기장에 대해서도 불만이 많다. 멀쩡한 문학경기장을 두고, 한 물간 아시아경기를 유치해 놓고 시민에게 감당 할 수 없는 빚을 떠 넘겼다고 했다. 

정부와 지자체간의 불편한 관계도 한목하고 있다. 지방자치제 이 후 중앙정부의 역할이 많이 축소되었다. 그러다보니 중앙정부가 말을 해도 들어 먹지를 않는다. 오히려 소속 당의 눈치만 본다. 정부는 자기들이 저질렀으니 알아서 하라는 눈치다 

주경기장 건설 문제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간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정부는 당초 월드컵 때 쓰였던 문학경기장을 증축하여 쓰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인천시는 새로 지어야겠다고 맞섰다. 결극 16000억을 들여서 시외곽에 62000석 규모의 거대 주경기장을 탄생시켰다. 경기인과 시민과 관람객이 수시로 접근하기엔 불편함도 있다. 문제는 몇 일간의 경기가 끝이 난 후의 애물단지 화에 시민의 걱정이 있다 

정부도 정계도 방송도 신문도 묵비권 일색이다. KBS911, 겨우 한 조각 엠블럼을 자막위에 비추었다. 완전 왕따 당하여 외면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왜 일까?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소통, 화합, 배려다. 그냥 공허하게 만 들린다 

국회의원과 지자체장은 선거 때는 다 해결 할 것같이 허풍을 떨었다. 그리고 당선 후엔 중앙정부가 도와주지 않아서 못한다고 오리발을 내민다. 유권자는 속았다고 뒷북친다. 인천시민은 요즘 옹알이를 앓는다. 경기고 뭐고 인천시가 16000억 원을 빚을 얻어 지은 62000석의 괴물 경기장 건축 외상값에 짖 눌려 있다 

매표 상황을 보자, 91일 현재 총 330만 장 중 8.5%28만 장이 팔렸고, 주 경기장인 육상은 불과 2%만 팔렸다. 비인기 종목과 62000석의 주 경기장의 관중석은 텅 빈 좌석만 카메라에 비칠 것이 뻔하다. 인천시민이 자발적으로 그 먼 곳까지 찾아갈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늦었지만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자칫 국민의 자존심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실패 원인의 화살은 인천시를 겨냥하지 않는다. 정부와 조직위와 경기도와 인천시는 국민에게 엎드려 참여해 줄 것을 호소해야 한다. 막대한 예산을 쓰면서 관람 수익으로 적자 해소를 막아 보겠다는 얄팍한 망상은 버려라 

경기 진행만이 능사가 아니다. 특히 조직위는 시민의 관심부터 먼저 살폈어야 했다. 하지만 이제 늦었다. 잔칫집에 손님이 없다면 얼마나 공허 할까? 선수도 관중이 있어야 신이 난다. 관중 없는 경기는 상상 할 수도 없다. 비인기 종목을 무료로 개방해라. 찾아주는 관객에게는 도시락도 제공해라. 그래야만 시민을 끌어낼 수 있다. 행여 국민감정에 호소 할 생각은 기대하지 말기 바란다.
 

실버넷뉴스 이대우 기자 eodo78m@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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