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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공기와 물은 장수의 기본이다.

 
각종 공해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항상 독성물질에 노출되어 있다. 자동차 매연, 오염된 물과 식품, 흡연 등을 통해서 많은 독성물질이 우리 몸 안으로 들어온다. 우리 몸은 이러한 독성 물질을 어느 정도 제거하는 능력이 있지만 이러한 독성물질이 너무 많이 들어오면 이를 제거하는데 역부족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독성 물질들은 두통을 일으키고, 피로하게 하며, 피부를 거칠게 하고, 우리 몸을 노화시키며, 암이나 각종 만성질환을 유발한다.

비행기를 여러 번 갈아타면서 남미 에콰도르의 작은 마을 빌카밤바나 그루지야의 캅카스 지방을 찾아갔을 때 장수마을의 삶은 확실히 자동차 매연과 소음 속에서 살아가는 도시 생활과 많이 다르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 그들에게는 항상 깨끗한 공기가 있었다. 여러 가지 영양소와 갖가지 좋은 약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간혹 잊고 마시는 ‘깨끗한 공기’는 장수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다. 빌카밤바와 캅카스뿐만 아니라 안데스 산맥, 히말라야 산맥, 피레네 산맥, 로도피 산맥 등 대부분의 장수 마을은 깊은 산속에 자리한다. 장수인들은 하나같이 깊은 산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살고 있었다. 공기가 오염된 곳에서는 장수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좋은 물은 체내에 미네랄을 공급한다

깨끗한 공기와 함께 좋은 물 또한 우리 몸을 이루는 근원이자 가장 핵심적인 요소이다. 우리 몸의 약 60%가 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 몸은 40리터 이상을 물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하루에 약 2리터에 해당하는 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므로 그만큼의 물을 매일 보충해주어야 한다. 우리가 섭취하는 대부분의 음식에는 물이 들어 있으므로 음료나 물로 보충해 주어야 하는 물은 하루에 약 1.2리터 (약 6컵) 정도이다. 충분한 량의 물을 마시는 것이 노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물은 독소를 배출시켜 신체를 정화시키는 역할도 한다. 장수하는 사람들은 깨끗한 물을 마시고 있다. 정수기를 사용하여 만든 순수한 물이 아니라 깨끗한 지하수를 마시고 있었다. 지하수에는 칼슘이나 마그네슘과 같은 무기질이 풍부하다.

빌카밤바, 캅카스, 그리고 일본의 오키나와 등은 물이 맑고 깨끗한 지역이다. 미국의 의학 기자 모턴 워커 박사는 장수마을에서 생산되는 물을 마시고 그 물로 재배한 농작물을 먹으며 살아온 100세 이상 노인들의 체내 미네랄 비율이 그 지방 물의 미네랄 비율과 거의 같다고 보고했다. 그는 빌카밤바 사람들이 마시는 물을 조사한 결과 칼슘이나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다고 보고했다. 또 일본 오카야마 대학교의 고모리 교수는 오키나와 사람들이 마시는 물은 다른 지역의 일반 하천수보다 10배 이상 높은 칼슘이 함유되어 있다고 보고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수마을의 하나인 훈자지방은 유난히도 공기가 맑다. 해발 수천 미터의 산들이 눈앞에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훈자지방의 장수 비결은 훈자워터이라고 한다. 일 년 강수량은 50mm에 불과하다. 강수량이 적어 만년설로 뒤덮인 설산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을 이용한다.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보면 석회질물로 보인다.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침전시켜 사용하고 있다. 빙하에서 떠내려 오는 물을 이 곳 사람들은 생명의 원천으로 여기며, 이 물을 마시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믿는다.

수분이 많은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것도 물을 섭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과일이나 채소에 들어 있는 물은 가장 순수한 물이라고 할 수 있다. 수박, 멜론, 자몽, 오렌지, 토마토, 상추, 오이 등은 칼로리는 적고 물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이다. 훈자 지방이나 캅카스 지역에서는 수분이 많이 들어 있는 살구나 자두를 많이 먹는다. 중국 사람들은 차를 많이 마신다. 식사 후에는 물론이고 대화를 할 때에도 항상 차를 마신다. 녹차에는 카테킨이 많이 들어 있다. 어떤 장수인들은 허브를 물에 끓여 마신다. 빌카밤바에서는 집안의 마당에 ‘세드론’이라는 허브나무를 재배하여 허브 잎을 따서 차로 마시며, 수분이 많은 레몬을 많이 먹는다. 오키나와에서는 물이 많이 들어 있는 감귤을 많이 먹는다.

물은 독소를 배출시켜 신체를 정화하는 역할을 하므로 자주 마시면 노화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카페인은 칼슘 흡수를 방해하므로 커피와 청량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우리가 흔히 구입해 먹는 과일 주스나 음료에는 향료, 색소, 설탕, 산미료 등 각종 첨가물이 들어 있을 수 있으며, 만드는 과정에서 비타민과 섬유소, 생리활성물질 등이 제거될 수 있다. 따라서 가능한 한 그런 음료는 적게 마시고 과일주스를 마시더라도 직접 만들어 마시는 것이 좋다.


출처 : 미래에셋은퇴연구소 (http://retirement.miraeasset.com)

미국 노스다코타주립대학교에서 식품공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배부른 영양실조’에 걸린 현대인을 구할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연구를 해오고 있다. ‘농사짓는 교수’로도 유명하며 강릉 교외의 농가주택에서 22년 동안 살면서 텃밭을 가꾸고 토종닭을 기르며 살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위기의 식탁을 구하는 거친 음식', '가난한 밥상', '건강하게 오래 사는 조화로운 밥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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