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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메르스 공포

- 양치기 소년 그 이상 뒷북 -

일요일 메르스 공포로 지옥철이라 이름 붙은 전철 9호선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역 타고 내리는 사람들로 북적이던 낮에 빈자리가 많이 보이고 있다.

친구의 혼사 일에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왔어요. 칠십 다 된 친구가 개혼이고 마흔 다 된 아들 만혼이라 부득이 왔어요결혼식장에 온 실버가 말했다.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 신종 감염병으로 나라 전체가 공포의 분위기에 술렁이고 있다. 상상 이상의 사태에 불안감으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메르스로 인한 행사 취소 등 사람 많이 모이는 곳에 방문을 자제하라는 당부이다 보니 날씨가 화창한 일요일임에도 가장 번화가인 강남 길거리는 한산했다.

발 걸려 다니기가 불편했던 강남 거리에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시민들의 모습에서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인 정모(38·압구정동) 씨는 신사동과 압구정동에 휴일임에도 이렇게 돌아다니는 사람이 없으니 메르스 피해가 현실화되었습니다. 말도 하지 않으려고 마스크 쓰고 다니는데 장사가 되겠습니까? 정상으로 빨리 돌아갔으면 좋겠어요라고 했다. 

지옥철이라 이름 붙은 전철 9호선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역도 평소 같으면 북적대던 곳에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 한가했다. 의료수준이 세계 제일이라 외쳐도 대책 없이 발병은 늘어가고 있다. 

전국을 강타하여 불안에 떠는 국민들은 뉴스를 통한 선동도 자제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3차 감염자가 확산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실버넷뉴스 강희순 기자 hisuni@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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