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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모바일 환경에서 생활의 변화

- 인터넷신문 기자가 되어 -

 

컴퓨터(computer)는 계산기라는 이름으로 우리 곁으로 와서 황무지를 개간하듯 사람의 생각과 생활을 변화시키고 빠르게 전파되었다. 초고속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개인 미니홈피와 메신저, 블로그로 소통하는 시대가 왔다. 이제는 모든 사람의 일상이 되다시피 했다 

실버넷뉴스 기자 6년째다. 글쟁이도 아닌데, 의식적으로 컴퓨터를 열고 뉴스를 살핀다. 인터넷뱅킹을 한다. 메일을 점검하고, 웹서핑한다. 세계의 움직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관심 있는 사이트와 카페를 접속해서 필요한 정보를 얻는다. 많은 정보를 안방에서 볼 수 있다. 약사가 아니라도 약의 성분을 알 수 있고, 처방과 수술이 어떻게 잘못되는지도 알 수 있다 

요리방법을 몰라도 걱정이 없다. 무엇을 할 것인지 결정한 후에 검색창에 입력하면 친절한 방법의 레시피들이 '나를 선택해라'는 듯이 쭉나열된다. TV가 없어도 괜찮다. 다큐멘터리는 물론, 좋아하는 드라마는 몰아서 볼 수도 있다. 인터넷 쇼핑은 물론, 좋아하는 문화, 강좌를 언제든지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 

무엇이 유행하는지도 알 수 있으니, 컴퓨터와 함께하면 심심하지 않다. 부자도 부럽지 않다. 메일을 보내고 작업도 하니 재택근무도 가능해졌다. 강연 신청도 컴퓨터로 내려받고 바로 기재해서 전송한다. 시간도 절약되고 생활을 유용하게 돕는다. 

내가 컴퓨터를 처음 접한 것은 20대 중 후반, 인쇄소에서 오퍼레이터(operator)를 할 때다식자(植字)라는 기계에 부착된 카메라로 글을 찍었다. 인화지를 암실(暗室)에서 현상했다. 책을 만들고 주문된 전단지를 만들었다. 당시 모든 신문사나 인쇄 작업을 하는 곳이 같은 패턴이었다. 이후 다량 생산을 원하는 시대적 요구가 빠른 전자식 컴퓨터를 만들었고 사회와 생활 환경을 변화시켰다 

당시에는 386 컴퓨터, MS도스에서 Alt+ Ctrl 누르고 등. 여러 기호와 문자를 익히느라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 후 직업이 바뀌면서 컴퓨터를 떠났다가, 10여 년 지난 후에 다시 접하게 되었다. 컴퓨터를 다시 접했을 때는 무료 문자 보내기, 외국에 있는 친구와 밤새 채팅하기, 전자 게시판을 통해 소통하는 재미(?)가 있었다.   

SNS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PC 통신 컴퓨터, 게시판에서 만난 사람과 실제로 만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들이 시대를 반영하듯 상영된다. 컴퓨터로 인해서 사람과 일이 연결되는 여러 스토리가 있다. 인터넷 세상이 된 지금, 편리하고 쉽게 알아보는 정보가 오히려 무분별하게 악용돼서 상처를 받기도 한다. 정보누출이라는 커다란 문제 앞에 스스로 자제해야 할 필요가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미처 따라갈 수 없을 만큼 세상이 변화한다. 우리 실버는 어떻게 세상과 함께 갈 수 있을까? 여전히 배우는 방법밖에 없다. 필요한 것은 비용을 들이고, 복지관, 주민센터, 문화회관 등 관공서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 컴퓨터와 함께 일하고, 스마트폰으로 길 찾기를 한다. IT와 ICT 발달로 인터넷신문이 늘어나고 따라서 기자도 많아졌다.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SNS를 한다. 전 국민이 사진사가 되고, 기자가 된 것 같다ICT 발달로 세상은 너무나 편리해졌다. 그러나, 사람은 사람과 함께 하는 존재이다. 온라인은 오프라인과 함께 가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세상의 흐름과 정보에 깨어있어야 한다. 문화도 사람과 함께여야 참되고 아름답게 사용된다. 살기 위해 치열했던 시절에서 한걸음 뒤로 물러났지만, 여전히 세상과 연결돼 있어야 한다 

노인복지관 컴퓨터 동아리 20여 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다. 대상은 모두 70대이다. 컴퓨터를 배운 후 지루한 노년이 즐겁다. 시간관념이 세워지고 리듬감이 생겼다. 성취감에 치매도 예방될 거 같다. 생활이 바빠지고 친척들과도 가까워졌다. 영어단어를 찾아볼 수 있다. 친구가 생겨서 좋고 운동이 된다. 젊음이 유지되는 것 같다. 컴퓨터 배우는데 시간을 쏟고 나다니지 않으니 지출이 줄고 금전 걱정도 줄었다. 

동영상 만드는 법, 파워포인트를 배워서 손자 사진을 예쁘게 꾸며준다. 무료하게 보내던 시간이 없어졌다. 시대에 뒤떨어져 가는 느낌이 해소되었다. 집에서 TV만 보던 것에서 탈피했다. 반복되고 우울한 상태에서 벗어났다. 생기가 넘치고 제2의 인생을 살게 됐다. 생활이 활기차고 새로운 삶을 사는 것 같다. 등의 답변이 있었다. 

사람은 존재감이 있어야 살 수 있다. 사회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무력감으로 소외되는 사람이 많다. 따라서 노인 범죄가 늘고 있다고 한다. 노인층을 사회층으로 끌어들여야 할 것이 필요하다. 컴퓨터로 노인들의 생각이 변화되고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이웃과 관계 맺고, 세상을 느끼면서 살 수 있다면 컴퓨터는 과히 인간 생활에 혁명일 수 있다. 컴퓨터는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서 일상과 밀접해졌다. 이제 컴퓨터가 없으면 생활은 마비될 것이다
 

이복원 기자 leebw0121@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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