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

문화행복

미래·경제

복지·환경

국제

시민·사회

생활건강

영상뉴스

사진뉴스

특별취재

SNN칼럼

오피니언

오늘의 건강

여행 & 맛

포토에세이

생활 한자

지구촌산책

한국의 기차역

인물과 역사

디카교실

자연과 야생화

시사 상식

복지관소식

실버넷 만평

전국의 아름다운 길

은퇴 후 자산관리

외국어

기타

확대 l 축소

서예는 인고의 예술이자 숙성의 예술

- 제5회 원인묵계서전에의 초대 -

칼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던 지난 11일 오후, 송파도서관(관장 김선희) 1층 갤러리에서는 제5회 원인묵계서전이 열리고 있었다. 전시장에는 많은 관람객이 작품을 들여다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전시회는 26명의 서예가가 10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하여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전시장 벽에 부착된 수준 높은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붙들었다.

이기동(왼쪽) 강사가 작품을 사이에 두고 송병찬(오른쪽) 회장과 사진을 찍고 있다.
농인 김기동(69) 강사가 서예는 오랜 숙련 과정을 거쳐야만 이룩되는 인고의 예술이자 숙성의 예술입니다. 회원 여러분들은 순간의 심경변화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묵묵히 걸어가는 소걸음 자세로 천착의 학서(學書) 과정을 잘 지키시기 바랍니다고 강조했다.

회원들은 자신의 작품 앞에서 관람객과 사진을 찍거나 해설을 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그런 노력이 많은 관람객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그 무엇도 노력 없이는 안 된다는 걸 보여주는 전시회였다

윤유자 작가의 「홍희」라는 작품이다.
서예를 시작한 지 15년 되었다는 한 회원은 나이가 들수록 취미 생활은 필요합니다. 마음을 안정시켜 주고 집중력을 키워주는 서예는 나이가 많은 노인들에게 가장 적합한 취미 생활입니다고 주장했다.

원인묵계 송병찬(75) 회장은 작은 것일지라도 의미 있게 보낸 것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원인묵계서전을 준비하면서 틈틈이 부족했던 서예 공부를 했던 것입니다. 앞으로 자신의 서예발전을 위해 명품 법첩(法帖)의 서법 탐색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입니다고 했다.

친구들이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도서관에 왔다가 들렸다는 김(70ㆍ마천동) 씨는 참 좋은 작품들이 많습니다. 자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노인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 취미 생활도 하지 못한 채 세월만 죽이고 있습니다며 안타까워했다.

    

김종화 기자 jonghwa50@silvernetnews.com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