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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공장이 문화의 중심지가 되다

-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개관으로 탄력을 받다 -

2일 오후, 아직도 여러 곳에 공사가 진행 중인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임시 주차장에는 수십 대의 차량이 주차해 있고 많은 사람이 꽃샘추위를 피해 이곳을 찾고 있었다.

전시장은 국내 최대 담배 공장이었던 곳으로 1946년 문을 연 연초 제조창은 2004년 가동을 멈춘 후 방치돼 있다가 2018년 12월 27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개관 국내 최초의 수장 형 미술관’ 타이틀을 단 공간은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독특한 형태의 미술관이다.

미술관 큐레이터가 관람객에게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미술관 관계자는 “월요일 정기휴관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학생들이 개학한 요즈음이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평일에는 400여 명이 휴일에는 1,000여 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개관한 첫 한 달은 3만여 명이 다녀가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1300여점과 미술 은행 소장품 600여점이 청주관으로 옮겨졌고, 2020년까지 모두 5000여 점을 수장하게 된다. 미술관은 수장 공간, 보존 과학 공간, 기획전시실, 교육 공간, 조사 연구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1층 개방형 수장고에 있는 작품은 관람객이 사방에서 감상할 수 있다.

1층은 개방형 수장고다. 말 그대로 관람객들이 지금까지 은밀한 공간이었던 미술관의 수장고에 들어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작품은 2층 철제 선반 형태의 수납장 등에 자유롭게 배치돼 있다. 온도와 습도 등에 민감한 미술품의 특성상 조각, 공예, 설치 작품 위주로 전시 중이다. 보관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회화 작품은 2층의 ‘보이는 수장고’에서 만날 수 있다.

3층은 정부가 미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미술 작품을 대여해 주는 ‘미술 은행’ 소장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4층은 미술 은행 소장품 수장고와 국립현대미술관 특별수장고로 활용되는 공간이다. 5층 기획 전시실에서는 우리가 흔히 만나는 전시장 풍경으로 ‘별 헤는 날: 나와 당신의 이야기’가 6월 16일까지 전시된다.손상된 미술품을 복원하는 보존과학실도 눈길을 끈다. 미술품의 재료, 보존처리 방법 등을 설명하는 홍보물도 만날 수 있다.

기획 전시실에서 '별 헤는 날: 나와 당신의 이야기'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다.

청주에서 온 관람객은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미술품을 볼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고, 벌써 여러 번 방문했는데 항상 새로움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작품들이 계속 전시된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 한시적이지만 관람객을 위해 무료로 개방되고 있는 점도 좋았다”고 했다.

이곳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공예 클러스터, 문화체험 시설,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가 조성 중이다. ‘2019 청주국제공예 비엔날레’의 개최지로 예정되어 있기에 청주를 찾는 방문객의 숫자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창록 기자 bonae002@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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