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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날에 푸름을 사냥하다

- 석촌 호수를 둘레 길을 걸으며 건강 다지다 -

매달 한 차례씩 선배들과 함께 서울 근교의 야산을 걸으며 건강도 다지고 삶의 지혜를 배우는 시간을 갖고는 한다. 80대 선배들이 다수이기에 점점 날이 갈수록 산에 오르기를 꺼려 5월에는 벚꽃 명승지로 유명한 송파나루 공원을 찾아 짙어가는 녹음 속에서 건강한 시간을 보냈다

10일 오전 1030분에 잠실역에서 모인 24명의 실버들은 강인성 씨의 안내를 받아 롯데 몰을 살펴보고 송파나루 공원을 걸었다.

강인성 씨는 송파 큰길이 개통되면서 석촌 호수는 동서로 같은 모양의 동호(東湖)와 서호(西湖)로 나누어져 있으며 호수 주변에 각종 꽃과 나무들을 심어 공원을 꾸몄고 많은 시민이 사철 이곳을 찾아 산책하며 휴식을 즐기고 있습니다. 요 며칠 전에는 잠실 롯데월드타워와 석촌 호수 일대에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동행, GO. Together!'를 주제로 불꽃놀이가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지난번 친구들과 사전 답사를 했습니다. 그때는 봄꽃이 활짝 피었는데 오늘도 아직 봄꽃이 남았고 연둣빛 세상이 녹색으로 많이 바뀌었습니다. 우리들이 동호를 거쳐 서호 한 바퀴를 산책로로 걸으면 한 시간 정도 걸립니다. 능력에 맞게 한 바퀴를 돌거나 두 바퀴를 돌거나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실버들이 석촌 호숫가 산책로를 걷고 있다.

호수의 물은 맑았으며 호수 군데군데 오리집이 있어 오리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으며 봄 현장학습을 나온 학생들이 잠실 롯데월드에서 탈것을 타면서 놀라움과 즐거움의 탄성 소리가 호수까지 들려왔다.

오전 중이라 호수 주위의 수령이 많은 벚나무가 그늘 터널을 만들어 시원하게 했으며 평일인 금요일인데도 많은 실버가 삼삼오오 짝을 지어 도란도란 걷는 모습이 건강하고 행복해 보였다.

신천동에 40년을 살았다는 한 실버는 1970년대 당시에는 볼품없는 호수였으나 호수 주변에 녹지를 만들고 산책로와 쉼터 등을 설치하여 공원으로 조성하면서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 되었으며 매년 4월에 벌어지는 벚꽃 행사에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며 전국에서 많은 상춘객이 찾아와 명소가 되었다고 했다.

서호 근처에 서울놀이마당이 있어 수시로 송파전통문화 강좌가 이루어지며 토요일과 일요일마다 오후 3시부터 국악인 이정일 씨의 사회로 전통예술단을 비롯한 선화예술학교, 서울 아리랑 보존회, 남도민요보존회, 강릉농악보존회, 마들 농요보존회 등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실버들이 간식을 들며 담소하고 있다.

또한, 서울놀이마당에서는 금혼식이나 은혼식, 결혼식 등 기념 혼례를 전통 혼례로 치러지며 사회 소외계층은 무료로 진행된다고 했다.

이상수(75) 씨는 오늘은 여름처럼 더운 날씨지만 나무 그늘 속에서 호숫가를 걸으니 더운 줄도 모르겠습니다. 미세먼지가 있다고 하지만 밖에 나오기를 잘했습니다. 다리가 건강할 때 아름다운 곳, 좋은 곳을 다니며 많이 배우며 살고 싶습니다. 나이가 많으신 선배님들로부터 건강이나 노후의 삶에 대해 많은 배움이 있습니다. 저도 선배들처럼 건강하고 즐거운 노년을 살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이재중 기자 leejj820@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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