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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 따라 변하는 누에 치기

- 어? 누에가 천연색이다 -

특수 사료로 키운 천연색 누에와 고치 

지난 617일에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소재 농촌진흥청 잠사과학박물관(이하 박물관) 앞에는 일반인을 비롯해 어린이들이 체험학습 하는 학생들과 대기하는 학생들로 박물관이 북새통이었다.

오륙십 년 전 요즈음이면 아궁이 앞에서 할머니들이 왕채(누에서 실을 뽑는 물래 같은 기구)옆에다 귀여운 손주들을 앉혀놓고는 왕채 돌리다 고치 속에서 번데기가 나오면 건져 손주에게 먹이는 장면을 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그러다 육십 년대 들어서는 농촌에서 양잠하느라 밭이나 논에도 뽕나무를 심어 가꾸면서 누에를 키우는 농가들이 많았다. 당시 농촌에서는 한 달 짧은 기간에 소득을 올리는 농업으로서는 큰 몫을 차지했었다. 그러나 해외에서 저가로 수입하는 양이 많다 보니 고치 가격이 내려가고 반대로 농촌에서는 시설농업으로 수입을 올리다 보니 양잠업이 시들어졌다.

그래서 농촌진흥청에서는 옷감 생산하는 것보다는 누에를 이용한 의약품개발, 식음료 산업, 체험학습 등 개발에 노력한다며 이제 누에도 컬러 시대라 특수사료를(일반 기능 사료) 먹여 마음대로 여러 색상의 누에를 만들 수 있으며 그 누에가 만든 고치도 누에 색깔과 같이 컬러 고치를 생산하고 있다. 

체험학습에 열중인 유치원생들

박물관 담당 주무관 박광영(57)씨는 "박물관에서는 누에의 성장과 인간에게 제공하는 생산물 또 유치원 원생들이나 초등학생들에게 곤충의 변태과정(완전변태의 모습)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봄철에는 하루에 오륙백 여 명이 참여하며 연간 삼만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때로는 체험학습 신청자를 다 받아주지 못해 마음이 아픈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험학습에 참여한 숲속유치원(수원에 있는)원아 이상민(7)은 처음에는 좀 징그럽다고 했으나 체험하고 누에에서 옷감을 얻는다는 설명을 듣고는 잘 만지며 누에를 귀엽다고까지 말했다.

옛 생각이 나서 용인시 수지에서 손주들과 같이 왔다는 관람객 김영택(75)씨는 처음 보는 천연색 누에를 보고는 세상 많이 변하였다며 옛날 농촌에서 힘들게 뽕잎을 따다 양잠하던 생각 이 떠오른다고 하였다.


실버넷뉴스  이종록 기자  jrlee@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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