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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커피가 가장 맛이 좋을까

- 우리는 왜 이렇게 자주 커피를 마실까 -
생두를 뤈두로 만드는 로스터기 기계

사람들은 왜 커피를 마실까? 커피 맛이 좋아서, 심신을 위로하기 위해, 다른 사람과의 원활한 대화를 위해서, 몽롱한 정신을 깨우기 위해서 등으로 개인별로 각양각색의 이유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맛이나 좋아하는 향이 천차만별이므로 딱 잘라서 얘기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어쩌면 수많은 서로 다른 얼굴을 지닌 채 변화무상하고 섬세하기까지 한 것이 질리지 않는 커피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커피는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은 향미 성분을 지닌 음식 중 하나이다. 인간이 다 지각하기는 어렵지만, 커피의 향과 맛을 이루는 성분은 1,000여 가지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면 바나나의 맛과 성분은 30여 가지로 세분할 수 있다고 하니 커피의 성분이 얼마나 복잡한 지를 짐작할 수 있다. 이 중에서 인간의 혀로 느낄 수 있는 것은 단맛, 신맛, 짠맛, 쓴맛, 감칠맛 다섯까지 뿐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커피 맛을 좀 더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몇 가지 기준이 있다.

첫째는 향기(Fragrance/ Aromas)이다. 향기는 그 자체로 커피의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므로 향기로 그 맛을 예측할 수 있다.

둘째는 상큼한 맛Acidity)이다. 좋은 커피는 산딸기, 오렌지, 포도, 살구와 같은 밝은 신맛을 말한다.

셋째는 단맛(Sweetness)이다. 단맛의 강도는 높으면 높을수록 좋지만, 상큼한 맛이나 혹은 쓴맛과 잘 어우러졌을 때 더 깊이를 지니게 된다.

넷째는 향미(Flavor)이다. 혀로만 느끼는 커피 맛은 충분하지 못하다. 향미란 후각을 통하여 얻어지는 복합적인 맛의 감각을 지칭한다. 커피는 혀와 코를 통하여 복잡 세분화된 맛들이 종합적으로 전해지는 느낌이 얼마나 좋으며 다양한 지 그 질을 평가할 수 있다.

다섯째로는 농 밀도와 촉감(Body and Mouthfeel)이다. 와인에서 바디감처럼 커피 역시 바디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물처럼 묽은 느낌이 아니라 입안 가득 묵직하게 전해지는 느낌이 있는 커피가 좋은 것이다.

여섯번째로는 후미 혹은 여운(Aftertaste)이다. 좋은 커피는 마시고 난 뒤에도 깔끔하면서 그 맛과 향이 오래 남아야 한다. 한 모금 마시고 난 후 아쉬움을 남기며 잠깐의 시간이 지나면 다시 한 모금 마시고 싶도록 손이 가는 커피가 좋은 커피이다.

일곱번째로는 조화 혹은 균형( Balance)이다. 커피의 여러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졌을 때 더 좋은 커피라 말할 수 있다. 커피 맛은 초반의 맛, 마시는 동안 느껴지는 맛, 후반부 그리고 후미에서 느껴지는 맛이 다르다. 좋은 커피란 이런 변화들이 자연스러울 때 좋은 커피라고 할 수 있다.


실버넷뉴스 양정성 기자 yangduk41@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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