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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문화재 간이역(16) 일산역

- 한 세기 동안 숱한 애환 서린 역,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채비 -

19044월 역원 무배치 간이역으로 영업을 개시한 일산역은 강제징용, 애국지사 망명 등 숱한 애환을 간직한 채 105년 만인 20096월 폐역 되었다. <자료: 문화재청>

일산역(一山驛)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중로15번길 91(일산동 655-628). 경의선 서울기점 25.1지점(개통 당시에는 24.9지점)에 있는 철도역이다.

이 역은 일제강점기인 19064월 서울~신의주 간 499.3의 경의선이 전통 되기 2년 전인 19044월 역원 무배치 간이역으로 영업을 시작하면서 소재지 행정명칭에 따라 역명을 일산역이라 했다.
 
일산의 옛 토박이 지명은 한뫼인데, 이를 한자로 적으면서 一山이라 부른 것이다. 역 소재지는 일산신도시가 개발되기 이전 고양군(高陽郡) 일산읍 중심지와 가까운 곳이었으며, ‘본일산또는 구일산이라고 불렀던 곳이다

 
일산은 고양군 당시인
19894월에 발표된 일산신도시 건설계획에 따라 신도시가 조성됐고, 19922월에 고양군이 시로 승격되어 19963 일산구와 덕양구가 설치되었다가, 20055월 일산구는 다시 일산동구와 일산서구로 분구되었다.

1933년에 준공된 역사(驛舍)는 비슷한 시기인 일제강점기에 지은 경부선 역사와 양식이 다른 데다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는 희소가치로 해서 2006 124 등록문화재 제294호로 지정됐다
 
경의선은
1904년 러일전쟁이 일어나자 일본이 전쟁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군수물자와 인력을 만주지역으로 수송하기 위해 부설한 노선이다
 
강제 징용된 우리 젊은이들이 경의선 열차에 실려 전쟁터로 끌려갔고
, 많은 애국지사가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자 정든 고향과 가산을 버리고 동토의 땅 서간도로 망명길에 올랐던 숱한 애환이 서린 기찻길이다.
 
경의선은 광복 후 6·25 전쟁으로 남북이 분단되면서 문산역 북쪽으로는 갈 수 없는 철길이 됐고, 현재는 문산역 북쪽 3.7지점인 도라산역(서울에서 56)까지만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일산역은
200711월 경의선 복선전철화공사가 마무리되면서 200811월 화물취급이 중지되었고, 20096월 새 역사를 지어 이전하면서 원래의 역사는 문을 연 지 105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모습을 감췄다.

이역은 개통 당시부터 고양군과 파주군 일대에서 서울로 출입하는 통로 역할을 해 소재지가 읍으로 승격될 만큼 융성했다.
수송실적이 절정에 이르렀던 1980년대 일산역은 59,248의 부지에 227.85의 역사와 31.95의 부속건물을 갖추고, 2,776m의 선로에 142량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역이었고, 하루 38회의 열차가 드나들었다
.

신도시가 개발되고
, 인근에 지하철 3호선이 뚫리고, 광역버스가 운행되는 환경변화에도 불구하고 서울로 가는 가장 빠른 교통수단이라는 점 때문에 이용객은 꾸준히 유지해 왔다. <표 참조>
하지만
, 경의선 복선전철화공사 완공과 함께 2009년 새 역사를 지어 옮겨가면서 예전 역사는 더는 철도역의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됐다.

폐역 된 후 신도시 아파트단지 한가운데 섬처럼 고립된 상태로 방치된 낡은 건물이 볼품없는 애물단지라는 지적이 일자, 지난 37일 고양시(시장 최성)는 역 건물을 소유주인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임차해 상설전시실과 장난감도서관을 갖춘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상설전시실은 경의선과 일산역
, 일산동과 일산 오일장을 주제로 본일산지역의 역사와 향수가 담긴 전시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며, 장난감도서관은 지역 어린이를 위한 장난감대여와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놀이문화공간의 기능을 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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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리모델링과 전시물 설치, 조경공사가 완료되면 한 세기 만에 상설전시실과 주민 쉼터, 장난감도서관 등이 갖춰진 작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새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
 
 
실버넷뉴스 김성근 기자
ksk3609@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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