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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은 노인도 예외일 수 없다

- 노인 성폭력 예방교육 -
노인들이 이복희 강사의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파주시보건소(소장 김규일)에서는 요즘 증가일로에 있는 노인 성폭력에 대해 교육을 했다. 817일 오후 1시부터 파주시 조리읍 한라아파트 경로당(회장 윤융한)에서 60여 명의 노인이 모였다. 지난 87일에 재난안전교육에 이어 이달 들어 두 번째 교육이다. 올해에 다양한 생활안전교육을 10회에 걸쳐 진행하고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강의 시작에 앞서 건강증진팀 박영순 지도사가 간단한 몸풀기 체조를 하고 여름철 말라리아의 주범인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라는 주의와 자기 혈관 숫자 알기(레드서클 캠페인)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레드서클 캠페인은 자기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알고 있자는 운동이다.

노인 성폭력 전문강사 이복희(여·안전교육 명강사 21) 박사의 강의가 시작됐다. 노인들은 재미있게 진행되는 강의를 놓칠세라 방석을 앞으로 끌어당기고 귀를 기울였다. 60세 이상 노인들의 성폭력 피해자가 2010276, 2011324, 2012320, 2013427, 지난해 493명으로 매년 증가했으며, 올 6월 현재 2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7명에 비해 11.5% 증가했다는 경찰청 통계를 보여주며 "여러분도 안전하지 않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노인 성폭력예방에 대한 교육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성폭력 가해자도 역시 해마다 증가추세라며 통계자료를 제시했다. 매년 1,070명, 1,104명, 1,494명, 1,669명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올 6월 현재 83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19명에 비해 15.8% 늘었다고 했다. 

특히 아파트 주변에서 어린이가 예쁘다고 입을 맞추거나 몸을 만지면 성추행이라면서 여러 가지 예를 들어 설명했다. 옆에 앉은 한 할머니는 “어휴! 이젠 귀엽다고 어린이 볼도 못 만지겠네요”라고 하면서 세상을 한탄했다.

성추행이란 가해자의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하여 여성의 신체 부위(가슴, 엉덩이, 성기 등)를 적극적으로 접촉하는 것이라고 했다. 성희롱이란 성추행에는 이르지 않으나, 남성이 여성을 유혹하는 행위의 일종도, 받아들이는 여성의 불쾌감을 유발하게 하는 말이나 행동. 가벼운 터치, 스킨십, 야한 농담 등이라고 했다.

경로당 부회장 조옥례(72·여) 씨는 오늘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 됐어요. 평소에 무심하게 애들을 쓰다듬고 했는데 이제는 조심해야겠네요"라고 말했다. 노인들의 분위기가 조금은 삭막해졌다. 윤 회장도 강의가 끝나면서 여러분도 특별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라며 주의를 환기했다.


실버넷뉴스 정태섭 기자 tsj3702@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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