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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순(九旬)에도 후진을 위해 노력

- 매주 논어와 심리학 무료 강의 -

김두선 명예 총재가 건강한 모습으로 강의 준비를 하고 있다.

구순(九旬) 인생을 활기차게 사는 실버가 있다. 초등 교육계의 원로인 김두선(91) 한국청소년 발명 영재단 명예 총재가 그 주인공이다.

김두선 명예 총재는 서울에서 교육 구청장(현 교육장)을 역임하는 등 초등 교육 발전을 위해 지금도 혼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도 퇴직한 후배들에게 주 1회 논어와 심리학을 강의하고 있는 등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2일 오전 10, 서울특별시 교육청 인생 이모작 센터(센터장 홍승표) 만학당(晩學堂)에서 김두선 명예 총재는 논어 강좌를 위한 준비 중이었다.

-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퇴직하신 지 얼마나 되셨지요? 퇴직 이후 어떤 일을 해 오셨는지요?
“19942월 말에 퇴직했으니 24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퇴직하자마자 학교 발명협회를 창립하고, 2002년에는 한국청소년 발명 영재단을 창립하여 운영하는 등 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국가 발전을 위해서는 영재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영재교육은 엘리트를 기르는 교육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재란 과학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분야에서나 남다른 소질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영재교육입니다. 영재는 사회와 국가의 공유 무형 자산이기에 교육의 기본 방향도 영재교육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 총재님께서 개발하셨다는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무지개형 협력학습 형태라는 것이지요. ‘무지개형 협력학습은 무지개 색깔처럼 서로 다른 7명이 한 조가 되어 학습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개성을 존중하는 것을 바탕으로 남과 다른 나, 함께 사는 나의 조화로움을 실제 교수 학습 방법에 적용해 보는 학습입니다.

퇴직한 후배들에게 논어와 심리학 강의를 하고 있다.

- ‘무지개형 협력학습 형태가 언뜻 이해가 잘 안 됩니다. 구체적인 적용 방안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수업 5분 전부터 학습을 시작합니다. 수업 전에 단전호흡을 실시하여 파도치는 마음을 가라앉게 해야 합니다. 단전호흡은 뇌 발달에 상당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무지개형 학습 형태는 개별 학습을 통해 조사와 연구내용을 찾는 개척 단계, 7명의 공동으로 학습하는 재생산 학습 단계, 팀과 팀이 상호 학습하는 팀 단계 학습 등 3단계를 거치는 학습입니다.

학습장 정리도 이에 따라 3단으로 나누어 정리합니다. 첫째 단은 자신이 조사한 개별학습 내용을 기록하고, 다음 단에는 7명이 모여서 토의하고 자율적으로 학습한 틈새 학습 내용을, 마지막 단에는 팀과 팀끼리 학습한 내용을 정리하게 합니다.

모든 학습이 학습자가 주도적으로 학습한다는 점이 이 학습의 장점입니다
. 2001년 가평지역 초등학교와 2004년 제주도와 수원의 중학교에 무지개 학습 방법을 보급하여 상당한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 한국 청소년 발명영재단의 발전과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영재교육의 대상자를 학부모, 친구, 학교의 추천을 받은 후, 창조성과 관련한 검증을 거쳐 선발합니다. 학습 방법은 무지개형 학습 형태를 적용합니다. 세계 청소년 창의력 올림피아드에서 2등과 3등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184개 시··구에 발명 교실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 ‘만학당(晩學堂)’이란 강의실 이름이 특이합니다. 그 의미는 무엇인지요?
추상야국(秋霜野菊) 만학진지(晩學眞智)에서 따온 당호입니다. 들국화는 된서리를 맞고서야 진한 향기를 풍기고, 학문의 진리를 만학에서 체득한다는 의미입니다. 나이를 잊고 학문을 익힌다는 의미로 지었습니다.”

- 후배 선생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교육의 질은 우수한 교사에 달려 있습니다. 꾸준히 수업 기술을 터득하여 잘 가르치려는 전문성을 길러야 합니다. 열심히 교수·학습과정안을 구안하여 적용하는 교사가 되어야 합니다.”

인터뷰가 끝나고 김 총재는 교원만큼 책을 읽어야 할 직업도 없고, 책을 읽지 않아도 그 자리가 지탱되는 직업도 없다고 하면서, 죽기 전까지 후진들에게 학문을 알리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며, 강의할 논어와 심리학의 내용을 정선하고 있었다.


김원규 기자 won6849@silvernetnews.com
최종세 기자 se2030@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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