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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車覆轍(전차복철)

- 앞 사람 실패를 거울삼아 주의하라 -

앞 사람 실패를 거울삼아 주의하라
[뜻풀이]

앞서가던 수레가 뒤집힌 것을 보았다면, 뒤차는 앞차가 지나간 자국을 지나가지 말라는 뜻으로서, 다른 사람의 실패에 비추어 스스로 조심하여 같은 실패를 하지 말라는 교훈의 말로 사용한다.

[用例(용례)]

우리 기업 중에는 성공한 기업도 많지만, 도산 붕괴한 기업도 많으니 새로 창업할 때는 전차복철(前車覆轍)하는 정신으로 기업을 운영해야 성공할 것이다.

[字解(자해) 字源(자원)]

: 앞 전  인도할 전(앞서 이끎나갈 전(앞으로 나감앞설 전(정한 시간보다 앞섬) 앞서 전(먼저성 전 // 篆文(전문)(칼 도)’ + (앞 전) ‘ ,  甲骨文(갑골문)(갈 행) + ‘(그칠 지)’+ ‘(배 주)’의 회의, 수로(水路)를 배로 가는 모양에서 나아가다, 앞의 뜻을 나타냄. 金文(금문)(그칠 지)’+ ‘(배 주)’會意(회의)나아가다.’ 앞의 뜻을 나타냄. 전문의 (() + ())은 금문의 (앞 전) + ’(칼 도)’, 본다는 칼로 베고 나아간다. 가지런히 자른다는 뜻이며, ‘(자를 전)’의 원자(原字) 이었는데 (() + ())도 나아가다. 앞의 뜻을 나타내게 되자, 뒤에 ()’자를 만들어 구별하게 되었음. 전문의 (() + ())은 생략되어 ()의 글자 모양으로 변함.

: 수레 차 수레바퀴 차 잇몸 차 성 차 / 수레 거 // 象形(상형). 수레를 본뜬 모양.

: 엎어질 복  뒤집을 복, 엎을 복  배반할 복  되풀이할 복  사릴 복, 알릴 복  살필 복  구할 복  도리어 복  복병 복 / 덮을 부  덮게 부 // 形聲(형성). ‘(덮을 아) + ’(돌아올 복) ‘. '()'는 뚜껑의 상형, '()''뒤집는다'는  뜻. 뚜껑을 뒤집다, 덮는다는 뜻을 나타냄.

: 바퀴 자국 철(수레바퀴가 지나간 자국.) // 形聲(형성). ‘(수레 차) + (통할 철)’ '()'은 꿰뚫다, 빠져 지나간다.'는 뜻. 수레가 지나간 다음에 남는 수레바퀴 자국의 뜻을 나타냄.

[出典(출전)]

원전은 한서(漢書)》「가의전(賈誼傳)이며, 전국 시대에 위()나라 문후(文候)가 중신(重臣)들을 모아놓고 큰 잔치를 벌였을 때의 일이다. 술잔이 한 순배 돌은 다음 기분이 좋아진 문후(文候)가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이 술을 음미하지 않고 단숨에 들이마시는 사람에게는 벌주로서 큰 잔에 술을 가득 부어서 마시게 함이 어떻소..라고 제안하자 모두가 이에 찬성하였다. 그러자 문후(文候)가 맨 먼저 자기 앞에 놓인 술잔을 들어 단숨에 쭉 마셔버렸다.

이런 술좌석에서 시중드는 것은 언제나 말단 벼슬아치인 공승(公乘) 불인(不仁)이었다. 문후(文候)가 술을 음미하지 않고 벌컥 마셔버린 것을 보자마자 간발(間髮)을 두지 않고 큰 술잔을 문후(文候)에게 내밀면서 벌배(罰杯)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문후(文候)왜 내가 받아야 하느냐, 나는 잘못이 없다고 하면서 이를 거절했다. 동좌한 여러 중신도 무엄하다고 꾸짖었다. 그러나 불인(不仁)은 이에 굴하지 않고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비언왈(鄙諺曰), 전차(前車)의 복()은 후차(後車)의 계()(항간의 속담에 말하기를, 앞서간 수레가 전복된 자국은 뒤에서 가는 수레의 교훈이 된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선례를 보고 조심하라는 훈계입니다. 상감께서 법을 만드시고 스스로 그것을 지키지 않으신다면 큰일이 옵니다. 그러니 떳떳이 벌배(罰杯)를 받으셔야 합니다.

이 말을 듣자 문후(文候)도 옳다고 생각하여 비록 말단관리의 말이었지만 그대로 쫓아서 벌주를 받았다고 한다.

이 성어는 오늘날 곳곳에서 하도 시행착오(試行錯誤)가 많고, 또 높은 사람일수록 불류(不謬)를 자부하는 세상에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김춘원 기자 kimcw98@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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