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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직하고도 고희에 꽃 피우는 열정

- 작품 전시로 후배들에게 본을 보이는 교육자 -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서울시 성동구 금호동 서울 옥수초등학교(교장 구미선) 현관에서 교장실에 이르는 복도에 이규익(72) 화백의 미술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 전시장은 이 화백이 교원 시절에 교육 활동을 같이했던 동료들과 친지들이 작품을 감상하며 축하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규익 화백은 서울시에서 40년 동안 초등교육 활동에 전념하다 지난 2009년에 서울 동명초등학교에서 학교장으로 퇴직했다.     

이 화백은 초등학교 수학 교과서를 집필했고 교과서에 나오는 삽화를 그렸으며 학생들 미술 지도에 힘썼으며 공무원 미술대전에서 입산 및 코파 미술대전에서 특상을 받은 바 있다.          

또한, 퇴직한 후에도 미술 활동을 꾸준히 하여 개인전을 2, 그룹전을 3, 온라인 개인전을 6회 가져 그의 작품을 보는 사람들이 감탄했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 4(四季)라는 주제로 열린 전시회로 <신록의 계절>이라는 여름을 그린 수채화와 가을을 담은 <우리 고향> 유화 등 25점이 전시됐다.

이규익 화백이 전시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이 화백은 그림 그리는 것을 어려서부터 무척 좋아했습니다. 학창시절에도 그림을 그렸고 현직에 있을 때도 시간이 나는 대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퇴직한 후 시간적 여유가 있어 마음 놓고 그림을 그릴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는 그림을 그리다 보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며 그림을 그릴 때가 행복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며 지낼 수 있어 좋습니다고 말했다.         

- 어떻게 해서 학교에서 전시회를 열게 되었는지요?                                         제가 서울 방이초등학교 교감으로 근무할 때 고영규 교사가 전입해 왔습니다. 그때 인연이 되었나 봅니다. 평소에 그림을 그리는 것을 보았고 고영규 교사가 옥수 학교에 교장을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제 그림은 온라인에서 보고 학교에 작품 전시회를 가지면 어린이들과 교사들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간청하여 의미 있는 일인 것 같아 지난해 전시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고 교장이 전근 가고 새로 구미선 교장이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작품을 철거하려고 했으나 구 교장님이 제 작품을 상설로 전시했으면 좋다고 하여 전에 전시했던 작품을 모두 철거하고 새 작품으로 전시하게 되었습니다.

관람객들이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으신지요?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교육상 도움이 된다고 하나 교육자로서 반갑고 기쁜 일입니다. 그림을 감상하며 나보다 훌륭한 화가가 나올 수 있다면 큰 영광이겠습니다. 옥수 학교에 전시된 작품은 수시로 교체하여 새 작품을 감상하도록 할 것입니다.

서울 문현초등학교로 전근을 간 고 교장님도 학교에 상설 전시장을 만들고 싶다는 요청이 있어 내년 새 학년을 맞아 전시회를 하게 될 것입니다.”    

- 한 작품을 완성하는 데는 얼마나 시간이 소요되는지요?                                   일주일에 3회 공동화실에 가서 배우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작품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채화는 그리기 시작하며 하루에 한 점, 이틀에 한 점을 그릴 수 있지만, 유화는 석 달, 넉 달이 걸리기도 합니다.

그동안 그린 작품을 친지들에게 선물로 드리고 있으며 아직도 500여 점이 있습니다. 제 작품이 필요로 하는 곳에 전시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송영식(전 중학교 교장) 씨는 평소에 그림을 잘 그리시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 교장님은 수채화를 참 잘 그리십니다. 그림을 보면 마치 물이 흐르는 것 같은 생동감이 있습니다. 천부적인 소질을 가지고 태어나셨으며 부단한 노력으로 걸 작품을 탄생시킵니다. 이렇게 작품 전시회를 통해 학생들이 큰 감동을 하고 있으니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고 말했다.   

    

이순자 기자 lsjkau46@silvernetnews.com

이재중 기자 leejj820@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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