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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년의 지혜, 고려 문화 한자리에

- 대고려 918 ‧ 2018 그 찬란한 도전 -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 기획전시실에서 ‘대고려 918 ‧ 2018 그 찬란한 도전’특별전이 4일 개막되었다. 대고려 특별전은 고려의 미술을 종합적으로 고찰하는 전시로, 4개국 (미국, 영국, 이탈리아, 일본) 11개 기관을 포함해 총 45개 기관이 소장한 고려 문화재 450여 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강원도 월정사 9층 탑에서 나온 사리 장구.
전시 제목의 ‘918 ‧ 2018’의 의미는 고려(918~1392) 건국 1100주년을 맞이하는 2018년을 기념하여 마련된 특별전을 말한다. 태조 왕건은 분열된 시대를 극복하고 통일국가 고려를 세웠다. 건국 천년이 되는 1918년은 일제강점기였다. 국립박물관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17년 12월부터 국립제주박물관, 나주박물관 등 소속 관의 성격과 특성에 맞는 특별전을 개최해왔다.

고려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전시품의 규모와 질적인 면에서 광복 이후 고려 미술을 종합적으로 고찰하는 대규모 특별전이라고 박물관 측은 밝혔다. 고려 수도 개경을 비롯하여 예성강 벽란도에는 많은 외국인이 찾아오고 상업이 중시되는 등 많은 물류가 이뤄졌다.

불교 유물 전시장의 십일면천수관음보살 좌상을 관람객이 보고 있다.
물류가 국력이었던 이 시기, 왕실의 권위와 최고의 미를 상징하는 다채롭고 화려한 왕실 미술이 개경을 중심으로 펼쳐졌다. 또한, 불교와 유교, 도교 등 다양한 사상이 평화적으로 공존했다. 고려 사람들은 세계 최초로 금속 활자를 발명했다.

금속을 녹여 활자를 만든다는 아이디어는 놀라운 창안이자 새로운 도전이었다. 이번 전시에는 가장 오래된 조선 전기의 한글 금속활자로 강희안(1417~1464)이 쓴 글자 본으로 1455년(세조 1) 을해년에 만든 한자 활자인 을해자(乙亥字)와 함께 쓰인 활자로 1461년 능엄경을 한글로 풀이해 간행한 「능엄경언해 楞嚴經諺解」인쇄에 사용하였다.

태조 왕건의 건국 시 정신적 지주가 되었던 희랑 대사의 좌상.
불교 유물 전시장에서 해설사는 “고려 건국 시기 희랑 대사는 태조 왕건의 정신적 지주로 어려움에 부닥친 왕건을 도왔다”고 하며 “고려 건국 이후에는 왕의 스승이 되었다”고 했다. 희랑 대사의 조각상은 고려시대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인물 조각상이다.

한편, 불교 미술 전시품 중에는 수월관음도 두 편이 전시되고 있다. 미국과 호림박물관에서 각각 한 점씩 소장하고 있는 작품으로 이번 전시를 위해 미국에서 공수해 왔다고 안내원이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는 이탈리아 동양예술박물관의 「아미타여래도」 등 450여 점(국보 19건, 보물 33건)과 법보종찰 해인사, 삼성 미술관 리움, 호림박물관 등 총 34개 기관에서 출품했다. 전시 기간은 2019년 3월 3일까지다.


이종훈 기자 3210egh@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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