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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도시 대전의 정체성과 자긍심

- 최근 100년의 근현대사 전시관 운영 -

2019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 31일 오후 대전(大田)의 역사를 바로 알기 위해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에 자리한 근현대사 전시관을 찾았다. 한적한 벌판 대전이 1905년 경부선 철도 개통 100년이 지난 지금, 국토의 중심에 과학, 교통, 행정이 우뚝 선 도시로 변했다. 탄생과 성장, 빛과 어둠, 영광과 격랑의 여정을 겪어온 대전의 근현대 역사가 펼쳐졌다. 

우리나라 근대문화유산인 옛 충남도청사 본관(등록문화재 제18호) 1층 전시실에는 우리가 살았던 흔적들을 담아내고 근대기 대전의 다양한 삶의 현장을 만나 볼 수 있었다. 1932년 일제 강점기에 지어져, 2012년 홍성으로 이사한 충남도청이 사용하던 건물로 근대건물의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어 전시관은 물론, 근대를 주제로 한‘변호인’들의 영화가 촬영되기도 했다.

이인규 회장이 근현대사 전시관 앞에서 안내했다.
이인규(문화관광해설사회) 회장은“2013년 10월 1일 개관한 대전 근현대사전시관은 19세기 말부터 1980년대까지 100여 년간 대전의 급변하는 역사와 발전상, 원도심의 다양한 모습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8개의 주제로 역사, 건축, 디자인, 민속 등 여러 분야 특별전과 순회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전의 탄생은 철도와 함께 전통에서 근대로 이동했습니다. 1905년 경부선 철도부설과 함께 이곳에 정착한 일본인 이주자에 의해 도시의 모습을 갖춰가기 시작하여, 1914년 호남선 철도가 개통되어 일약 내륙 철도의 중심지로 부상했습니다”고 설명했다.

전시물 시작은 1914년 ‘대전군’신설, 1917년 대전군 대전면이 지정면(면 체계)이 되어 신흥도시로 확실한 면모를 갖추기 시작하여 대전부로 승격하면서 철도부설과 함께 조선의 대표적 근대도시로 변화과정을 소개했다.  

1910년대 대전역 모습이 전시되어 있다.
이어 구한말 대전에서 다양한 구국운동이 일어났다. 최초의 을미의병으로 평가받는 유성의병과 위정척사론의 선두 연재 송병선과 그를 따르는 연재학파 등, 구국운동 관련 내용 및 대구와 함께 가장 활발한 모금 운동을 벌인 국채보상운동 자료가 전시되었다.

1932년 충남도청이 공주에서 이전하여 1935년 대전부로 승격. 인구가 급증하며 은행과 군부대, 경찰서, 병원 등 관공서들이 신설되거나 이주되어 지금의 중앙로가 개발되어 근대도시로 탄생하고 성장했다. 1930~40년대 대전의 정치·경제, 사회·문화 각 부문의 모습을 보여주고, 극장, 호텔, 온천 등 문화와 레저의 공간을 다큐멘터리 영상과 지도로 보여 주었다.

한국전쟁 중 임시수도 대전과 치열했던 대전전투, 대전형무소 민간인 학살, 산내 골령골 학살은 격렬한 논쟁과 아픔의 역사적 사건이다. 포로가 된 미 24사단장 ‘딘 소장’구출 작전에 투입되어 작전 중 사망한 김재현 기관사 이야기와 유품을 볼 수 있다.   

정영애 씨가 대한민국 신 중심도시 대전의 게시물 앞에 서 있다.
이곳을 찾은 정영애(61) 씨는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도시를 복구해 낸 60년대 대전과, 4·19 민주화 운동의 도화선이 되었던 3·8 민주화운동 자료와 영상들을 보며. 대전이 민주화운동의 성지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70년대 대덕연구단지 입주와 1993년 세계엑스포로 오늘날 한국의 신 중심도시로 성장한 대전의 모습과 도시발전 사업 및 행사 등을 연표와 관련 사진 자료를 보고 자랑스러웠습니다" 고 말했다.

이 회장은“대전시 승격 70년, 광역시 30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신 중심도시 대전의 역사를 알고 더욱 관심과 애정을 함께 해주시 바랍니다. 찾아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행복하고 즐거운 대전여행이 되기 바랍니다”고 인사했다.


구항오 기자 koo15@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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