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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비(戰蹟碑) 순례(4)

- 인천지구 전적비 -

인천 남구 수봉공원은 공원 자체가 문화공간이다. 자연학습장을 비롯한 다양한 레저시설은 물론, 현충탑과 인천지구 전적비, 재일학도의용군 참전비가 있고, 실향민이 제사를 지내는 망배단도 있다.

미세먼지로 하늘이 뽀얗던 지난 2일 오전, 수봉공원엔 인천지구 전적비가 하늘을 찌를 듯이 우뚝 서 있었다. 이 전적비는 국가보훈처가 지정한 현충 시설(14-2-23)로 비교적 관리가 잘되고 있었다. 이곳에서 조깅을 하던 한 실버는 전적비에 들러 묵념을 하기도 했다.

인천지구 전적비가 하늘을 찌를 듯이 우뚝 서 있다.
주변에는 유엔 참전 기념탑과 625 참전 유공자 명비가 전적비와 함께 세월의 흔적을 담고 있다. 특히 전적비에 새겨진 약사문과 비문은 비바람에 퇴색되어 알아보기 어려웠다.

약사문에는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여름 기습남침을 자행한 북괴군이 승승장구의 기세로 낙동강 전선의 돌파를 서두르고 있을 무렵, 유엔군 사령관 맥아더 원수의 작전지휘 아래 미 제10군단이 적의 허를 찔러 그 병참선을 차단하고 결행한 회심의 작전이니, 그날이 915일이다.

전적비 왼쪽에 있는 유엔 참전 기념탑이다.
이 작전은 간만의 차가 극심한 인천 앞바다에서 용감한 미 해병 제1사단과 우리 해병 11연대, 그리고 미 보병 제7사단과 우리 보병 제17연대 장병들이 만란을 극복, 상륙에 성공하고 이윽고 16일에는 인천 시가를 탈환하고 이어 동으로 진격하여 북괴군의 단말마적인 저항을 물리쳐 28일에 수도 서울을 수복하였다.

이로써 국군과 유엔군이 38선을 넘어 북진하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케 한 것이니, 오늘 이 언덕에서 보면 그날 저 바다에 가득했던 전함의 승리의 고동을 다시 들을 수 있을 것이다고 쓰여 있었다.

전적비 뒤쪽에 있는 인천광역시 6ㆍ25 참전 유공자 명비다.
또한, 비문에는 광란의 성공이 문득 북에서 불어와 이 산하 피로 물들이던 날, 만방의 자유만이 분노하여 뭉쳐 모여, 전사에 길이 남을 승전고를 울렸으니 여기가 인천, 민족의 사활을 가름한 결전의 옛터이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역사의 현장이다.

그날의 의미와 투혼이 횃불 되어, 드높여진 언덕에 이 땅의 정의와 자유를 지킨 용사들의 얼을 기려 이 비를 세우니 함께 새겨진 혈맹의 우의와 호국의 의지, 저 해와 더불어 영원하리라라고 기록되어 있었다.

    

김종화 기자 jonghwa50@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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