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寸草春暉(촌초춘휘)

- 부모 은혜 만분의 일 보답도 어렵다 -

[뜻풀이]
촌초(寸秒)는 봄풀을 뜻하고 자식의 효심을 비유하며, 춘휘(春暉)는 봄볕을 뜻하고 부모의 은혜를 비유한다. 즉 작은 풀이 봄의 따스한 햇볕에 무럭무럭 자란 은공을 갚을 수 없듯이 우리 인간도 길러준 부모의 은공을 보답하기 어려운 바를 비유한 성어이다.

[用例(용례)]
우리 부모님들은 자나 깨나 평생 자식들 걱정하며 키워주셨는데 생전에는 효도도 못 하고 막상 작고 후에 촌초춘휘(寸草春暉)라더니 하며 생전에 불효한 것을 후회한다.

[字解(자해) 및 字源(자원)]
寸: ①마디 촌 ②성 촌 ③촌수 촌 // 指事(지사). 오른손 손목에 엄지손가락을 대어 맥을 짚는 모양에서, ‘재다’의 뜻을 나타냄. 또 그 엄지손가락만큼의 길이, 1척의 10분의 1의 단위로도 나타냄.

草: ①풀 초 ②풀 벨 초 ③거칠 초 ④야비할 초 ⑤시작할 초 ⑥처음 초 ⑦초할 초 ⑧초 초 ⑨초서 초 ⑩성 초 // 形聲, ‘艸(艹)(풀 초)‘ ‘早(새벽 조)’, ‘艸(초)’와 동일 어인데 그 음을 나타내기 위해 ‘早(조)’가 붙여졌음, ‘艸(초)’는 풀의 象形으로 ‘풀’을 뜻함.

春: ①봄 춘  ②술 춘(술의 별칭)  ③성 춘 // 形聲(형성). 篆文(전문)은 日(날 일) 艸(풀 초) 屯(진 칠 둔). ‘屯(둔)’은 떼를 지어 모인다는 뜻, 풀이 햇빛을 받아 무리 지어 나는 모양에서 ‘봄철’의 뜻을 나타냄.

暉: ①빛 휘 ②빛날 휘 ③성 휘 // 形聲(형성). ‘日(날 일)’ ‘軍(군사 군)’ ‘軍(군)’은 둥글게 에워싼다는 뜻. 햇빛이 둥글게 빛나 퍼진다는 뜻에서 빛나다는 뜻을 나타냄.

[出典(출전)]
당(唐) 나라 때의 시인 맹교(孟郊)(751~814)는 나이 쉰 살에야 겨우 진사에 급제했다고 한다. 그는 한평생 큰 벼슬자리에는 오르지 못하고 현위(縣尉)나 수륙전운종사(水陸轉運從事)와 같은 작은 벼슬에 있다가 그것마저 떨려나. 우울한 일생을 보낸 사람이었다.

이처럼 생애가 불우한 데다가 집안 형편이 빈곤해서 그의 시에는 빈곤한 민중들에 대한 동정심이 많이 반영되어 있었다. 따라서 시 또한 소박하고 우아해서 당시의 유명한 문학가 한 유(韓 愈)의 큰 칭찬을 받았다고 한다.

맹교(孟郊)의 작품 중 대표작으로 알려진 시는 〈유자음(游子吟)〉이다. 시인은 이 작품에서 자애로운 어머니가 타향으로 떠나는 아들의 옷을 정성껏 짓는 모습을 통해 작시에 대한 어머니의 뜨거운 마음을 노래하였다.

어머니가 등불 밑에서 아들의 옷을 정성껏 깃고 있다.

慈母手中線(자모수중선): 어머니 손에 잡힌 바느질 실은
游子身上衣(유자신상의): 길 떠나는 아들을 위해 짓는 옷이지.
臨行密密縫(임행밀밀봉): 떠나기에 앞서 꼼꼼히 깁는 것은
意恐遲遲歸(의공지지귀): 혹이라도 늦게 돌아올까 걱정함이네.
誰言寸草心(수언촌초심): 한낱 풀포기 같은 마음으로
報得三春暉(보득삼춘휘): 석 달 봄날의 햇볕 은혜를 갚기가 어렵구나.

이 시의 마지막 두 구절에서 시인은 아들의 심정을 촌초심(寸草心), 즉 한 포기 풀에 비겼으며, 어머니의 마음을 봄날의 햇볕(三春暉)에 비겼다.

이리하여 사람들은 자애로운 어머니의 은혜에 보답하기 어려운 것을 가리켜 촌초춘휘(寸草春暉)라고 표현하게 되었다.


김춘원 기자 kimcw98@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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