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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 불감증에 얽힌 사람들

몇 해 전 서울 우이동 삼각산 ‘ㄷ사(寺)’의 영험 도량이라는 석불전 석불상(石佛象)에 비둘기 한 마리가 냅다 분비물을 내던지고 갔다. 불자들은 “어머 저게 웬일이야?” 하며 기도하던 불자들이 놀란 일이 있다. 이를 목격한 신자가 나름대로 유추하기도 했다.

“무슨 불길한 일이라도 있으려나?” 신자들 모두가 전전긍긍했다. 그러나 당장엔 아무 일 없는 듯 시간이 흘렀다. 얼마 후 불교계 정화 운동이 발생했다. 다시 말해 法難이라고도 했다.

위 사건 내용은 이 사찰의 주지가 私家의 인척에 신자들이 부처님 전에 바친 佛錢을 남용한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그는 징계를 받고 주지직을 내놓았다.

지도자적 위치에 있는 책임자가 사리사욕에 눈먼 행동을 했다. 꼭 사회적 지도자가 아니어도 양심에 반하는 행동과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을 실추시키는 일이다. 최근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에 임명될 장관 후보 낙마자들이 한가지 예다.

최근 한 언론 보도에 의하면 청와대는 본인이 해외 부실 학회 참석 사실을 밝히지 않았고, 조사에서도 드러나지 않았다며, 이 사실을 미리 알았다면 애초에 장관 후보 대상에서 제외했을 거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는데 미흡했다고 보도했다.

조선 시대 3가지 시험에 장원한 선비 이석형(延安. 李石亨, 樗軒, 文康 1415~1577)은 그의 아들 혼(渾)이 관직을 받은 것에 대해 기뻐하지 않았다. 너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옳지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관직 생활로 판 한성 부사와 판 중추부사를 마지막으로 정년 퇴임 후 그가 사는 집 연못에 계일정(戒溢停)을 지었다.

계일정의 의미는 그가 공직생활을 하며 평생의 좌우명으로 ‘분수에 넘치는 것을 경계한다’는 뜻이다. 욕심이 지나쳐 넘침은 파멸에 이름을 경계한 것이다. 욕심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 까만 적어도 자기 양심을 속이는 파렴치(破廉恥)한은 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종훈 기자 3210egh@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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