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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이 급증하는 일본(4)

- 아카사카와 아름다운 친절 문화 -

4일 오후 3시경 구간 종점인 시부야역에서 하차, 잠시 걸어서 아카사카 신사에 도착했다. 이곳 역시 에도시대의 다이묘(大名:만 석 이상 부유한 막부 직속의 무사)의 대궐터가 아주 많던 곳이라 했다.

본당에 들르기 위해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이곳 역시 입구부터 많은 관광객이 붐벼 본당은 드나들기조차 힘들었는데, 본당 앞에 있는 키 높이의 커다란 향로 주변에 많은 사람이 몰려있었다.

향로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둘러선 사람들은, 두 손으로 연기를 모아 전신에 끼얹거나 바르듯이 전신 목욕을 하듯 했다.

모든 질병과 액운을 막아주는 주술적 의미로 소원하는 의식도 뒤지기 싫은 듯, 모두 눈이 매워 얼굴을 돌리면서도 자신과 가족의 안녕을 위해서는 그치질 않았다.

각자 향로의 연기를 전신에 바르며 소원을 빌고 있다.
환승역의 기차 노선이 아주 복잡해 현지인에게 길을 물었더니, 전자제품을 사러 간다는 60대 중반 부부가 아주 친절하게 안내하면서 방향이 같다며 함께 기차에 올랐다.

다음 역에서는 선로 사고로 30여 분을 기다리는데, 다른 기차로 환승하면 더 빠르다고 친절히 안내하는 모습이 한없이 고마웠다.

우리의 요청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헤어진 뒤, 일행 우용환 씨는“일본인들은 영어에 아주 약한데, 이분은 동남아 지역에서 오랜 기간 파견근무를 해 다행히 영어로 대화가 통해 좋았다”고 했다.

친절한 현지인(왼쪽) 부부와 우용환 씨 부부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호텔에서 엘리베이터 열림 버튼을 누르고 잠시 할머니를 기다려줬더니, 1층에서 먼저 내린 80대 할머니는 대여섯 명이 다 내릴 때까지 연신 허리를 굽혀가며 미소로 감사하다고 했다.

일본인들의 청결·친절·감사를 표하는 미덕을 배우고 느끼면서, 우리도 선진문화는 꼭 실천해야겠다고 공감했다.


김익수 기자 Kis0317@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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