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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는 3·1운동길

- 대구 청라언덕 길 탐방 -

오랜 역사와 함께 연중 태극기가 줄지어 펄럭이는 언덕길이 있다. 대구 도심에 위치한 명소 청라언덕 길은 도시철도 3호선을 이용하여 서문시장역이나, 2·3호선이 교차하는 청라언덕 역에서 내리면 200m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있다.

낮은 언덕 위의 동산병원이나 대구제일교회와 담장도 없이 아늑한 길로 인접한 청라언덕(중구 동산동) 길은 근대 골목길의 시작이다.

청라언덕 길 초입의 스위즈 주택은 박물관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키 낮은 정원수로 잘 가꿔진 탐방로는 종탑과 선교사주택으로 이어진다. 1893년 대구에서 선교 활동을 하던 미국인 선교사 스위즈가 1910년경 지은 주택으로, 대구의 초기 서양식 건물로 ‘스위즈 주택’이라고 불린다. 선교박물관으로 꾸며진 건물은 1·2층 모두 갖가지 개신교회 역사 관련 유물이 잘 전시되고 누구나 무료관람이다.

별다른 담장도 없이 푸르른 나무 그늘로 이어진 대구제일교회 바로 옆으로, 청라언덕의 내리막길이 연결된다. 조금 경사진 청라언덕 길은 90계단으로, 일명 ‘3.1운동길’이라 불린다.

많은 학생이 3·1운동 길에서 체험학습을 하고 있다.

이 길은 3.1운동 당시 몰래 만세운동을 준비하던 학생들이 일본군의 감시를 피하면서, 도심으로 모이기 위해 안전하게 통과했던 솔밭길이라고 한다. 지난 3일에도 수많은 태극기가 펄럭이는 언덕길이 비좁게, 많은 고등학생이 체험학습을 하고 있었다

실버 해설사는“여기 이 길의 역사적인 유래를 알아야 하고, 자랑스러운 태극기의 펄럭임을 느껴야 합니다. 구국 선열의 혼이 서린 청라언덕입니다”고 하자, 조용히 경청하던 여학생들이 크게 손뼉을 쳤다.

색다른 양식의 성당이라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언덕을 내려와 펄럭이는 태극기를 다시 바라보다 돌아서면, 연이어진 4차선 도로 건너편이 계산성당(대구 중구 계산동)이다. 이 성당은 서울과 평양에 이어 세 번째로 지어진 곳이다. 당초 건물은 고딕양식이 가미된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졌다. 1902년 완공 후 종탑을 2배로 늘렸다고 한다.

많은 관람객이 성당을 둘러보고 지나면서 이어지는 약전골목으로 몰려갔다. 체험학습을 온 여학생은 “대구에 살면서 청라언덕길이나 근대 골목길은 듣기만 하다가, 직접 둘러보고 자세한 해설을 들었다. 옛날 얘기처럼 생각되던 3·1운동과 조상들의 활동을 이해하고 깊이 감사한다”고 했다.


김익수 기자 kis0317@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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