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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북 아오모리(4)

- 눈이 쌓인 하치만 타이 -

하치만타이는 동북지방 이와테현과 아키타현에 걸친 화산지대다.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아온 이유는 나라에서 지정한 국민 보양 온천지뿐만 아니라 즐길 수 있는 레저시설(스키장, 축구장, 컨트리클럽, 야영장 등)이 잘 갖춰졌기 때문이다.

29일 하치만 타이(해발 1,613m) 정상에는 아직도 많은 눈이 쌓였다. 세찬 바람과 눈, 쓰러지고 부러진 앙상한 나무가 추위에 떨고 있다. 마치 영화에 나온 시베리아 벌판을 연상케 했다. 여름과 겨울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지역이다.

일행은 눈밭에서 함성을 외치고 있다.

11월경부터 4월까지는 폭설 때문에 교통이 통제된 지역이다. 4월 하순에 개통되면 도로 양쪽에 수 미터의 눈이 쌓인 눈의 복도가 형성되어 여행객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다. 일행은 푹푹 빠지는 눈밭을 걸으며 동심의 세계를 그렸다. 함성으로 마음의 찌꺼기를 날려버리니 한층 몸이 가볍다. 

여행은 자신을 들여다보고 관리하는 것이다. 여행을 통해 보고 듣는 것은 자기 생각을 다듬으며 나를 성장시켜준 깨달음이다. 실버들이 바쁘다는 핑계로 여행을 미룬다면 자신을 돌아볼 시간조차 없이 산다는 것과 같다.

관광객들이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고 있다.

자신에게 뭔가 신호를 보내도 못 듣다가 몸이 아프면 그때 그거였구나 하는데, 이미 때늦은 후회다. 자신에게 들려온 신호를 붙잡는 게 경험이고 지혜다. 자신에게 솔직해야 여행도 즐겁고 모든 일을 솔직한 심정으로 바라볼 수 있다.

하치만 타이 정상은 추운 날씨다. 그런데도 여기저기서 들려온 웃음소리와 사진 찍는 모습이 행복 세트장이었다. 우리만이 느낄 수 있는 울림이다. 일행 중에 체격은 가장 크지만, 목소리는 소년 같고 마냥 웃어주며 친근감이 넘치는 서진원·김월화 부부가 함께해서 분위기가 더 좋았다.

일행들이 눈길을 걸어가고 있다.

배한욱·임연정 부부는 “눈길에 안전사고 없이 모두가 여행을 즐길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특히 나이 든 실버들은 지형이 높고 바람이 심해  힘들었을 것입니다”고 말했다. 평이공 회원들은 이 부부가 만든 여행 상품으로 연속 3년의 행복을 누렸다. 


임병량 기자 lby7776@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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