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

문화행복

미래·경제

복지·환경

국제

시민·사회

생활건강

영상뉴스

사진뉴스

특별취재

SNN칼럼

오피니언

오늘의 건강

여행 & 맛

포토에세이

생활 한자

지구촌산책

한국의 기차역

인물과 역사

디카교실

자연과 야생화

시사 상식

복지관소식

실버넷 만평

전국의 아름다운 길

은퇴 후 자산관리

외국어

기타

확대 l 축소

발칸반도 크로아티아, 중세 시대의 도시(2)

- 아드리아해의 진주, 두브로브니크 성곽 -

두브로브니크(Dubrovnik)는 크로아티아의 최남단에 위치한 도시다. 두브로브니크로 가려면 크로아티아에서 국경을 넘어 보스니아 네움이란 도시를 거쳐 가야 한다. 자국의 땅인데도 국경을 넘어야만 갈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30여 분 사이에 크로아티아에서 보스니아로, 다시 보스니아에서 크로아티아로 국경을 두 번 넘었다. 두브로브니크는 보스니아 영토 안에 있는 작은 크로아티아의 도시이다.

스르지산 전망 포인트에서 바라본 두브로브니크 올드 성(城), 붉은 지붕과 아드리아해의 물빛이 아름답다.

두브로브니크는 중세 유럽 도시로, 아드리아해 스르지산(Mount Stđ) 자락에 자리 잡은 성곽 도시이다. 14세기부터 19세기까지는 달마티아 공화국 수도였다. 가파른 암벽 위에 푸른 아드리아해()와 붉은 지붕이 조화를 이룬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아름다운 도시였다.

우리 일행이 먼저 찾은 곳은 두브로브니크 올드(Old) ()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 스르지산 정상. 스르지산(Mount Stđ) 전망대를 오르려면 케이블카를 타는 방법과 승용차로 비탈진 길을 올라가는 방법이 있다. 일행은 승용차로 전망대를 올랐다. 눈 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성의 전경에 여기저기서 탄성이 흘러나온다.

안병현 인솔자는 두브로브니크 성벽은 유럽에서 가장 잘 보존된 성벽의 하나입니다. 성벽은 두브로브니크를 외세로부터 방어해 주고, 자유를 지켜줬던 공화국 자체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과거 달마티아 공화국이 있었던 곳으로, 동서양의 길목에 위치한 이점을 이용해 중계무역으로 부()를 축적하면서, 1516세기에는 베네치아에 버금가는 해상 무역 국가로 황금기를 맞이하기도 하였습니다.

중세 시대의 고풍스러운 역사적 건축물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마치 중세로 시간 여행을 온 느낌이 들 것입니다. 1979,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동쪽 플로체문(Ploče Gate)으로 들어가 스폰자궁전, 루자광장, 렉터궁전, 두브로브니크 대성당을 거쳐 필레문(Pile Gate)을 돌아보고 스트라둔 대로(大路)를 걸어서 다시 출발지로 되돌아 올 예정입니다. 그리고 올드 항구에서 유람선을 타고 성의 외곽을 돌면서 성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예정입니다. 유람 선상에서는 2013년도에 방영된 꽃보다 누나에 나왔던 부자 카페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정면 돔이 있는 건물이 두브로브니크 대성당, 왼쪽이 여름 축제 공연장으로 사용되는 렉터궁전이다. 

()안으로 들어가는 플로체 문은 마치 중세시대의 문을 고이 간직한 듯하였다. 과거 성문을 여닫을 때 사용했을 톱니에 물려 있는 굵은 쇠사슬이 지금도 사용할 것만 같았다.

문 앞에는 다리가 놓여 있고, 아래는 깊은 해자가 파여 있었다. 입구 왼쪽 옆 쪽빛 바다에 자리 잡은 아름다운 올드 항구엔 요트가 한가롭게 정박해 있어 성벽과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성안은 중세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흰색의 성벽은 길이 1940m5개의 요새와 16개의 탑으로 둘러싸여 있다. 성벽의 산책로를 따라 한 바퀴를 도는데 23시간이 걸린다. 성벽을 걷다 보면 성의 역사를 말해주는 중세풍의 건축물과 파란 아드리아해의 절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스트라둔 대로에는 관광객으로 넘쳐난다. 멀리 성 사비오르 성당의 종탑이 보인다.

관광객들로 붐비는 두브로브니크 대성당은 7세기경 비잔틴 양식으로 세워졌으나, 1192년 영국 리처드 사자 왕이 3차 십자군 원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배가 난파되었으나, 성 앞 로쿠룸섬에서 구조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비잔틴 양식의 성당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다시 세웠다고 한다.

한 관광객은 오래된 성이 지금까지 남아 있다는 것이 경이롭습니다. 성을 거닐다 보니 유럽 사람들이 옛것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우린 10여년이 넘으면 모두 헐어 버리데하며 말끝을 흐렸다.


김원규 기자 won6849@silvernetnews.com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