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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죽기 위해 공부하는 사람들

- 잘 사는 것이 잘 죽을 수가 있어 -

11일 오후 2시 40분부터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강남 시니어플라자(관장 박명환) 3층 세미나실에서 실버들이 강원남 소장(행복한 죽음, 웰다잉 연구소)으로부터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고 남은 생애를 행복하게 살며 좋은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수 있는지를 공부하고 있었다.

박명환 관장은 “여러 어르신을 모시고 더욱더 멋지게 살 수 있는 공부를 하게 되어 기쁩니다. 우리 기관은 어르신들이 멋있게 늙어가며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 드리고 있는 그런 공간입니다. 활동하시면서 필요한 일이 있으면 언제라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원남 소장이 잘 사는 것과 웰다잉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저의 아버지께서 여러 달을 요양병원 생활을 하다가 돌아가셨습니다. 옆에서 모시면서 느낀 것은 ‘아버님께서 죽음에 대해 준비를 하지 않으셨구나’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강좌를 통해 남은 생애를 즐겁게 사시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좋은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공부가 되기 바랍니다”고 했다.

우유정 복지사는 “10월 22일까지 강원남 소장님과 최원현 강사님을 모시고 지나온 삶을 생각하며 앞으로의 삶을 글로 적어보는 자서전 쓰기와 어르신들이 많이 걱정하시는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수 있는지를 공부하게 됩니다. 함께 공부하시며 궁금한 점을 풀어가는 귀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고 했다. 

강원남 강사는 웰다잉 특급 강사로 나눔과 나눔의 이사이며 <누구나 죽음은 처음입니다.>라는 책의 저자로 송파노인복지관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행복한 죽음, 웰 다잉 연구소 소장이었다.

먼저 죽음에 대한 성찰 공부 등 10개 항목이 적힌 웰다잉 체크리스트에 체크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았으며 크게 쓴 자기 이름에 아름답게 색칠을 하고 한 사람씩 앞에 나와 자기 이름과 관련한 에피소드, 강좌에 참여하게 된 동기 등을 발표하도록 했다.

강 강사는 웰다잉에 대해 들어봤는지, 어떻게 죽는 것이 잘 죽는 것인지, 죽어도 여한이 없는지, 죽지 못해 살고 있는지를 물어보며 수강생들은 어쨌든 우리는 사는 데까지는 살아야 하고 때가 되면 죽어야 한다고 답을 했다.

김 강사는 “통계청의 2016년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암 질병이 7만 8,104명으로 제일 많고 심장질환이 2만 9.735명, 뇌혈관 질환이 2만 3,415명, 폐렴이 1만 6,476명, 자의적 자해가 1만 3,082명입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세계에서 제일 높으며 특히 노인의 자살률이 높습니다.

요즘 장례를 치르는 데는 평균 1,500만원이 든다고 하며 자식이 있으나 무연고로 숨을 거두는 노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 중 가장 죽기 좋은 나라는 영국이며 우리나라는 18위입니다. 살기도 힘들고 죽기도 힘들다고들 합니다”고 했다.

수강자들이 한 사람씩 앞에서 자기 소개를 하고 있다.

그는 죽음을 기록한 사진작가인 Walter Schels의 <마지막 사진 한 장>이란 작품에서 12명의 생전의 모습과 죽을 때의 사진을 보여주며 비교해 보도록 했다.  

김 강사는 죽음이 무엇인지, 삶이 무엇인지, 나는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지, 행복하게 죽을 수 있는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공부한다고 했다. 웰다잉을 위한 준비로 죽음에 대해 공부를 하고, 마음의 짐을 정리, 마지막 몸의 고통을 대비, 남겨진 사람들과의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 수강자는 “남편이 오랫동안 병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며 죽음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고 어떻게 죽는 것이 잘 죽는 것인지, 죽기 전에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고 했다.


이재중 기자  leejj820@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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