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

문화행복

미래·경제

복지·환경

국제

시민·사회

생활건강

영상뉴스

사진뉴스

특별취재

SNN칼럼

오피니언

오늘의 건강

여행 & 맛

포토에세이

생활 한자

지구촌산책

한국의 기차역

인물과 역사

디카교실

자연과 야생화

시사 상식

복지관소식

실버넷 만평

전국의 아름다운 길

은퇴 후 자산관리

외국어

기타

확대 l 축소

함께 걸으며 건강 다지는 실버들

- 서울식물원과 그 주변을 걸다-

28도의 더움이 가득한 날, 14일 오전 10시 30분에 마곡나루 역에 18명의 실버들이 모여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서울식물원과 그 주변을 걸으며 건강을 다지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70대 후반과 80대 실버들로 서울시에서 초등학교에서 학교장을 지냈던 퇴직 교원들로 강서구에 사는 김경문(83) 씨의 안내로 녹음으로 가득한 서울식물원을 걸으며 건강을 다지고 있었다.

김경문 씨는 “서울 식물원은 지난 5월 1일부터 온실과 주제 정원이 유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경로우대로 우리는 무료로 입장 가능합니다. 서울 식물원은 여의도 공원의 2.5배이며 정규 축구장의 70배 넓이라고 합니다. 주재원을 비롯하여 열린 숲, 호수원, 습지원으로 되어있습니다.

서울식물원을 찾은 실버들은 온실에서 열대나라의 식물들을 둘러보고 있다.

한강과 이어지고 있고 논이 있던 지역이라 습지이기에 자연환경을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호수를 중심으로 산책로가 잘 정비 되어 있어 나이 드신 실버들이 많이 찾아와  걷습니다”고 말했다.

서울식물원 입구의 넓은 마당에는 잔디와 화려한 꽃밭으로 이루어있었으며 주제 정원에는 바람의 정원, 오늘의 정원, 추억의 정원, 사색의 정원, 초대의 정원, 치유의 정원, 숲 정원  등으로 우리나라의 식물들을 볼 수 있었다. 사색의 정원 위에서는 숲 정원 전체와 호수를 내려다 볼 수 있었다.

지하 1층에는 대형 온실로 만들어졌으며 열대 관과 지중해관으로 꾸며져 있었다. 열대 관은 열대기후에 속하는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베트남의 하노이, 콜롬비아의 보고타, 브라질의 상파울루 등 4개 도시의 망고, 커피, 카카오 등 식물들을 볼 수 있었고, 지중해관에는 연중 온화한 기후의 지중해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8개의 도시의 레몬, 올리브, 허브 등 식물들을 만날 수 있었다.

등록문화재 제363호인 서울 구 양천 수리조합 배수 펌프장이 문화관으로 태어난 마곡 문화관을 찾았다. 서울 근대 문화유산을 기억에 담는다는 의미로 옛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었으며 미술관으로 탈바꿈되었다. 임성욱 씨를 비롯하여 박승주, 김광규, 황선영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사색정원에 오른 실버들이 후수와 서울식물원 전체를 내려다보고 있다.

호수 주위를 걸었으며 테크로 된 산책로를 통해 저류지를 지나 높이 솟은 한강 전망대를 찾아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유유히 흐르는 한강과 88올림픽 도로를 지나는 힘찬 차량 행렬을 지켜보았다. 산책로 주변에 심은 숲과 수목이 아직 수령이 어려 그늘을 만들어 주지 못했다.

이명준(여, 90) 씨는 “오늘 집은 나서서 만 보 이상을 걸었습니다. 날이 좀 덥지만, 미세먼지가 없어서 걷기가 좋습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지하도와 큰 건물 통로를 걷습니다. 걷는 것이 건강에 좋은 것 같습니다. 집에만 있으며 이런저런 생각에 걱정되는 일이 있지만, 밖에 나서면 온통 볼거리, 배울 거리, 즐길 거리로 가득합니다. 오늘처럼 교육 동지들과 함께 걸으니 너무 좋습니다”고 말했다.


이재중 기자 leejj820@silvernetnews.com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