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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 위에 동화같은 마을, 잔세스칸스 (5)

- 풍차와 호수가 어우러진 전원풍 마을 -

잔세스칸스(Zaanse Schans)는 암스테르담에서 15정도 떨어져 있는 작은 전원풍 마을이다. 네덜란드에서 그림 같은 마을로 이름난 곳이다. 아름다운 목조 건물과 풍차, 풀밭에 방목하고 있는 양 떼 모습은 찾는 사람들에게 감흥을 주기에 충분하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니 청국장 익는 듯한 구수한 냄새가 풍겨 온다.

아직도 장인들이 나막신을 만들고, 한쪽에선 치즈도 만들고 있어, 1718세기의 삶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아름다운 잔세스칸스, 풍차가 있고 지금도 전통 가옥에서는 나막신을 만들고 있는 전원 마을이다.

인솔자 안병현 씨는 이곳은 우리나라 민속촌과 같은 마을입니다. 네덜란드 하면 생각나는 풍차가 지금도 돌아가고 있고, 치즈와 초콜릿과 나막신 등을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기도 합니다.

짧은 시간 내에 네덜란드의 민속과 생활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반드시 봐야 할 곳은 풍차 공장, 치즈 공장, 나막신 공장입니다.

치즈 공장에서는 치즈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으며, 여러 종류의 치즈 샘플도 맛볼 수 있습니다. 나막신 공장에서는 장인들이 직접 나막신을 깎고 파내어 나막신을 만드는 과정을 견학할 수 있습니다. 자유롭게 마을을 견학하기 바랍니다.”

마을 옆을 흐르는 잔(Zaan) 강가에는 네덜란드의 상징인 풍차가 여러 기 있고, 큰 배가 드나들 때, 다리를 들어 올리는 도개교도 있다. 과거엔 700기 이상인 풍차가 있던 곳인데 현재는 4기의 풍차가 남아 있다. 지금도 바람이 의해 풍차가 돌아가고 있다. 이 풍차의 동력을 이용하여 제분(製粉)하고, 낮은 지대의 물을 강으로 퍼내기도 한다. 풍차를 배경으로 풀을 뜯고 있는 양들의 모습이 평화롭다.

고소한 냄새가 가득한 치즈 판매점에는 전통 복장을 한 판매원이 다양한 치즈를 판매하고 있다.

먼저, 치즈 공장에 들렀다. 치즈 농장 입구에는 아로아 모자와 전통 복장을 갖춘 조리사가 다양한 치즈의 종류에 대해 안내해 준다. 공장 안 판매점에는 관광객들로 만원이다. 이곳에서 다양한 치즈를 맛 볼 수 있었다. 그 중 우리 입맛에 맞는 것은 고다 치즈, 염소 치즈였다. 맛을 보니 고소함이 입안에 가득 퍼진다.

풍차 공장은 박물관으로 꾸며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다. 내부 1층에서는 풍력으로 풍차가 돌아가면서 맷돌을 돌리는 과정을, 2층에서는 풍차 작동 방법이 전시되어 있다.

인솔자는 풍차는 북해의 강한 바람에 의해 지금도 쌩쌩 돌아갑니다. 당시에는 저지대의 물을 퍼 올리고, 밀도 빻고, 발전도 할 수 있는 생활필수품의 하나였습니다.

산업혁명 전까지만 해도 전국에 1만여 개의 풍차가 돌고 있었는데, 이제는 줄어들어 잔세스칸스, 킨데르데이크, 레이덴, 쾨켄호프 등에서 명맥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잔세스칸스에는 제분용 풍차, 염료용 풍차 등 4기의 풍차가 남아 있습니다고 말했다.

나막신 공장 한편에서는 나막신을 깎는 기계와 직접 만든 다양한 나막신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나막신 공장, 공장의 한편에는 나막신을 깎는 기계가 있고, 기념품 판매점도 있다. 작업장에는 깎던 나막신들이 수북이 쌓여 있다. 직접 만든 나막신은 화려한 색상을 입혀 판매되고 있었다.

네덜란드는 바다보다 낮은 질퍽거리는 땅이기에, 나막신은 예로부터 필수품이었다. 위험한 농기구로부터 발을 보호해 주고 질퍽한 땅을 다니는 데 필요했기 때문이다. 공장 안에는 여러 가지 모양, 다양한 크기, 화려한 무늬가 입혀진 아기자기한 나막신들과 장식용 소품들이 관광객을 유혹한다.

한 관광객은 이곳에 오니 진정한 네덜란드를 보는 것 같습니다. 아름답게만 보이는 풍차 속에는 고난의 역사가 숨어 있다니 놀랍습니다. 해수면보다 낮은 땅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한 네덜란드 사람들의 노력과 숨결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풍차와 나지막한 목조 건물, 그리고 푸른 풀밭에서 노니는 양 떼들의 모습은 동화 속 풍경을 보는 것 같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곳이라 마냥 머물고만 싶어집니다고 말했다.


김원규 기자 won6849@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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