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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연꽃에 마음 주고

- 여기저기서 찰칵 남는 건 사진뿐 -

가만히 서 있어도 등줄기에 땀이 흐를 정도로 햇볕이 따갑다. 연꽃 몽우리가 통통하게 부풀며 단아한 모습으로 꽃을 피우고 있는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 세미원에는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지난 5일 서울에서 승용차로 30분 거리의 가까운 곳,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 연꽃축제장에는 이른 시간인데도 많은 사람이 몰려 연꽃 삼매경이다. 두물머리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다 찾아가도 나름대로 아름다운 곳이기에 많은 관광객이 계절 관계없이 자주 찾는 곳이다.

하늘과 물이 맞닿은 듯한 그림 같은 모습이다.

두물머리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두 물줄기가 합수한다 해서 불리고 있으며 날씨가 맑은 덕인지 물도 하늘빛도 푸른 쪽빛이니 매우 환상적이다. 하늘과 물이 맛 닿은 듯 물속에 비치는 모습은 그야말로 자연이 그린 한 폭의 수채화 그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아름다운 풍경이다.

친구들이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즐거워한다.

그곳에 수줍은 듯 단아한 모습으로 꽃을 피우고 있는 연꽃에 마음을 빼앗긴 관광객들의 표정은 근심 걱정을 다 잊은 듯 행복해 보였다. 친구들끼리 모인 곳에서는 남는 건 사진뿐이라며 다양한 포즈를 잡는다. 서로 자신을 날씬한 모습으로 나오게 찍어 달라는 주문을 넣으며 멋쩍은 듯 까르르 웃으며 일상 탈출을 즐거워했다.

이곳을 찾은 한 쌍의 중후한 부부는 다정한 모습으로 거닐다 활짝 꽃을 피운 능소화 꽃나무 옆 포토존 조개껍질 그릇에 아내가 살포시 앉았다. 아내의 고운 모습을 놓치지 않고 사진에 담는 남편의 표정은 젊은 연인 못지않을 만큼 행복한 미소가 멈추지 않았다.

중년 부부가 사진을 찍고 있다.

강렬한 햇볕에 흐르던 땀도 간간이 불어 주는 시원한 바람 덕을 본다. 그늘이 있는 곳이면 관광객들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자리를 잡고 앉아 못다 한 이야기꽃을 피워낸다. 단아한 연꽃 속으로 이야기꽃 향기도 살포시 스며든다. 며칠 후면 세미원 연꽃 몽우리는 활짝 꽃을 피울 것 같으니 때를 놓치지 말고 꼭 들러 보면 좋을 것 같다.


최경자 기자 biunso3@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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