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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숲에서 나무를 말하다

- 넓고 울창한 휴식처, 산음자연휴양림 -

지난 6일, 기상 관측 이래 7월 상순 기온으로는 80년 만에 최고라는 폭염경보가 발령되었다, 이날 양평 산음자연휴양림은 비교적 한산했다.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고복길 347번지에 위치한 휴양림은 높은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는 경기도의 오지다.

'산음'이란 '산 그늘'이라는 뜻으로 폭산, 봉미산, 소리산, 싸리봉 등의 준봉들이 사방으로 둘러싸여 항상 산 그늘에 있다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이곳에는 야영장과 숙박시설, 산림치유코스 등을 갖추고 있다.

숲 체험자들에게 설명하는 김영수(오른쪽에서 2번째) 해설사의 모습이 진지하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진행되는 숲 체험과 해설 교실은 숲의 나무들을 보면서 설명을 듣게되면 숲과 나무에 대한 지식을 확실하게 얻을 수 있게 해준다. 체험코스의 길이는 1.5Km로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이 소요된다.

생강나무 앞에서 산수유나무와 비교하며 숲 해설사 김영수(65·전직 학교장) 씨는 생강나무와 산수유나무는 다르다. 생강나무 꽃을 강원도에서는 동백꽃이라고도 부르는데, 남쪽에서 말하는 붉은 색의 동백꽃과는 다르다"며 '소양강 처녀' 유행가를 체험자들과 함께 부르며 해설에 집중하게 하기도 했다.

자작나무도 설명했다. "자작나무는 나무껍질에 기름기가 있어서 옛날에는 신랑 신부의 신방에 불을 밝히는 화촉(華燭)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조상들의 지혜를 말해준다. 러시아와 핀란드에서는 국목(국가의 상징 나무)으로 하고 있으며, 나무가 단단하여 우리나라에서는 팔만대장경을 만들 때 자작나무를 사용했다"고 했다.

"구상나무는 국내에서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로, 열매(씨앗)들이 위를 향해 달리는 귀한 나무다. 또 소나무의 솔방울 속의 솔씨가 다 날아가기 전에는 솔방울이 소나무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소나무는 종족을 퍼지게하는 노력이 소나무의 본능이며 자연의섭리"라는 설명에 분위기가 숙연해졌다.

서울에서 왔다는 이선녀(75) 씨는 “아주 쉽게 설명해 주셔서 즐겁게 들었습니다”라며 손뼉을 치자 모든 수강생이 다같이 손뼉 치며 격려했다.


김광규 기자 101kkkk@silvernetnes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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