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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구로 맺은 아름다운 인연 -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있는 영등포 제2스포츠 센터 소속 탁구부는 올해도 어김없이 칠순 잔치를 열었다.    

이날 오전까지 열심히 탁구를 즐긴 회원들은 시간이 되자 근처 음식점에 모여 칠순 기념식을 가졌다. 부서 총무를 맡고 있는 최숙희 회원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회장의 축사와 답사, 그리고 기념품 증정에 이어 탁구 사랑가 제창과 참석자들의 덕담으로 이어졌다.

탁구부 회원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입구에 설치한 현수막은 직접 회원들이 그림과 글씨를 그려 넣는 등 공을 들였는데 업체에서 제작한 현수막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정성이 들어가서 보는 이들의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였다. 또한 탁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수시로 불렀던 탁구 사랑가는 평소 대중가요 내 나이가 어때서에 가사를 바꿔 불렀는데 자주 부르다 보니 모두 가사를 외워서 즐겁게 따라 부를 수 있었다.     

기념식 축사를 맡은 탁구부 김종남 회장은 탁구부 회원님들 모두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늘 칠순을 맞이한 김정희, 이정미 두 여사님 진심으로 칠순을 축하합니다. 우리가 매일 이렇게 만나서 탁구를 할 수 있는 것은 건강하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이분들처럼 우리 모두 건강하게 오래오래 운동하면서 즐겁게 지냅시다고 말했다.    

이어서 기념품 전달 시간에는 줄무늬가 있는 운동복 티셔츠를 각각 전달했다. 답사 시간에는 회원들에게 늘 친절하고 상냥하며 초보 회원에게도  스스럼없이 먼저 다가서는 김정희 회원이 감사함을 나타내며 회장님 총무님, 앞으로 보필을 더 잘하고 모든 회원들이 불편함 없이 탁구를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종남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정미 회원 또한 이렇게 좋은 분들을 만나 매일 같이 운동할 수 있는 것은 나 자신에게 큰 행운으로 여기고 있다고 했다. 참석자들의 칠순 덕담이 이어졌다. 누군가의 제안에 따라 탁구 예찬론을 한마디씩 하는 시간이 있었다. 먼저 신일현 씨가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밖에서 운동하기가 조심스럽지만 탁구는 실내에서 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했다.    

김경은 씨는 은퇴 후 탁구를 시작했는데 자신에게 이런 소질이 있는지 미처 몰랐다”며 탁구 예찬론이 끝없이 이어졌다. 우리 회원 중 나이가 많고 탁구 경력이나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김광청 씨는 탁구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고 요즈음 100세 시대에 늦은 나이까지 운동 할 수 있는 것은 탁구밖에 없다고 해 모두들 손뼉치며 환호했다.     

회원 중 막내로 통하는 회원도 다이어트에 좋고 스트레스 해소에 최고라며 큰소리로 말했다. 또 운동을 하면서 항상 웃을 수 있는 운동이라 하며 크게 웃었다. 실제로 탁구는 큰 비용이나 넓은 장소가 필요 없이 라켓과 공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현재 탁구부 회원 30명 중 20명 이상이 65세 이상으로 실버들이다. 2014년 창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활동하는 회원이 있는가 하면 최근 라켓을 잡은 신입도 있다. 이들을 보면서 지역에서는 모두 한 식구 같다고 부러워한다. 운동으로 건강도 유지하고 친목 도모로 사회성이 강화되는 등 정신 건강에도 유익한 활동이다.    

매일 만나서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운동으로 땀 흘리며 식사와 차를 나누고 담소하며 서로 정보를 교환한다. 사실 친형제도 매일 이렇게 만나기는 힘들다. 함께 어울려서 탁구를 즐기고 또 실력에 상관없이 혼합으로 경기를 하노라면 서로 돈독한 정을 나눌 수 있다. 또한 탁구를 통한 봉사와 재능 나눔도 가능하기에 건전한 사회 발전에도 힘이 되고 있다


안정애 기자 ahnjoungah@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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