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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은 안보 관광지역

- 순담계곡과 제2 땅굴 -

강원도 철원군은 청정지역이고 자연이 아름답지만, 가슴 아픈 장소도 많다. 철원은 화산폭발이 일어났던 곳이 아니지만, 현무암 지대로 제주도처럼 돌이 많은 지역이다. 해설자에 따르면 북한 지역에서 화산 폭발이 일어났을 때 이곳까지 넘쳐 흘러와 특이한 자연환경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평대원 20기 동문 30명은 13일 오전 7시 40분에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역 3번 출구 밖에서  집결하여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에 도착했다. 요즘은 서울 날씨도 청명해서 마스크 쓰고 다니는 사람은 없지만, 이곳에 공기는 더욱 상쾌했다. 주변에 어우러진 수목과 흐르는 한탄강의 물줄기가 만들어낸 자연의 공기다.

여행객들이 기도 바위 계곡을 걸으면서 자연환경을 이야기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살기 좋은 금수강산이라고 배웠건만 언제부턴가 물을 사 먹어야 했고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 없이는 외출이 힘든 시대가 되었다. 자연을 함부로 다룬 결과가 나타난 오늘의 현상이다. 

순담계곡은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릴 만큼 신비로운 협곡이다. 레포츠 동호인들의 명소로 알려져 래프팅의 최적지라고 한다. 일부 동호인들이 래프팅을 시도하다가 물줄기가 약해 철수한 모습이 눈에 띈다. 가뭄으로 계곡마다 물이 귀하다.

기도 바위라고 불리는 곳에서 계곡을 바라보면 저절로 아름답다는 소리가 나온다. 10년 전에 이곳으로 이사 온 한 실버는 공기도 좋지만, 금강산보다 더 아름다운 계곡이라고 자랑했다. 기도 바위에서 기도하면 아무리 크게 소리쳐도 바람과 흐르는 물결 소리에 옆 사람에게도 들리지 않는다고 해서 기도 바위다.

관광객이 땅굴 지하 통로를 가다가 조형물로 막혀 있는 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제2땅굴은 한국군 초병이 경계 근무 중 땅속에서 울리는 폭음을 듣고 발견됐다.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에서 발견된 땅굴은 북괴의 기습 남침용 지하 통로다. 1975년 3월 19일 한국군 지역에서는 두 번째로 발견된 땅굴이다.

일행은 안전모를 쓰고 지하 통로를 걸었다. 견고한 화강암층으로 된 땅굴의 총연장은 3.5km나 되고 군사 분계선 남쪽으로 1.1km까지 파내려 왔다. 한참 걷다 보니 ‘우리는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평화수호를 위해 대북 경각심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글귀와 조형물이 가로막고 있다. 국민의 경각심을 깨워주는 관광이었다.


임병량 기자 lby7776@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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