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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기법으로 살린 칠예 전

- 국가 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열린 구은경 작품전 -

17일 오후 2시 30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국가 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2층 전시관 「결」에서 2019 한국문화재단 초대작가전인 구은경의 칠예 전이 열리고 있었다. 구은경 작가는 도쿄예술대학 미술 연구과 칠예 전공하였고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숙명여자대학교 조형예술 학과 칠예 전공 박사학위를 수료했으며 현재 공예 디자인 스튜디오 Root 57의 공동대표이며 숙명여대 공예과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구은경 작가의 대형 작품 19점이 전시되어 있다.

그는 개인전 9회와 2019년 중국 푸젠성 민속박물관에서 한·중·일 여성 칠예 전을 비롯하여 2018년 과천 렛츠런 파크에서 백인 백마 전, 서울 DDP 배움터 디자인 둘레길에서 서울디자인브랜드 전, 2016년 통영의 통영옻칠미술관에서 국제 현대옻칠 아트전, 서울의 아정미술관에서 산미 국제공예작가 초대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구 작가는 “본 전시회는 옻칠과 나전으로 만들어 낸 ‘Door to Door’ 주제로 이루어졌습니다. 문(門)은  이쪽과 저쪽이라는 확실한 방향을 규정하는 데에 필요한 기준점 역할로 확실성을 매개하지만,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습니다. 또한, 문은 결과물이 아니라 경계와 중간을 나타내는 과정적 사물이기도 합니다. 문에서 문으로, 시작도 끝도 아닌, 확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가능성을 옻칠이라는 새로운 장르적, 재료적 특성을 이용하여 창작 작품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어긋난 원근법과 그리드 사이에서 문에서 문으로 이어지는 작품 속에 공간은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보이지 않는 가능성과 미완성적 세계의 불확실성에 대해 함의하고 있습니다. 표현 매체로 사용한 옻칠은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경계의 물질이라는 장에서 문의 의미와 연결됩니다. 옻칠과 나전으로 표현된 광택과 간접 색은 착시와 왜곡을 확장하며 보이는 것에 관한 판단을 유보합니다”고 말했다.

문(門)- 정면으로 바라보기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된 작품은 목재 위에 옻칠과 나전을 한 「unfinished door」를 비롯하여 목재 위에 옻칠과 나전, 훈탄, 주석분을 사용한 「Door – rhyzome」, 옻칠과 발포 pvc, 나전, 건칠분, 주석분, 동, 알루미늄을 활용한 「Door – mandala」, 옻칠, 목재, 삼베, 건필분, 나전, 난각, 금분, 은점토, 동, 스테인리스로 된   「상실에 대한 컬렉션」 등 19점의 큰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구 작가는 “작품을 제작하는 데는 작품마다 소요하는 시간이 다릅니다. 「unfinished door」와 같은 큰 작품은 3개월이 걸리지만 「Door – mandala」 같은 작품은 그보다는 작지만 구상하고 작품을 제작하는 데 6개월이 소요됩니다. 작품 활동을 하는 시간은 즐겁습니다”라고 말했다.

구 작가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 은행과 통영옻칠미술관, 중국 푸젠성 척복(拓福)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이번 칠예 전은 17일부터 31일까지 전시된다.


이재중 기자 leejj820@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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