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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재스퍼 국립공원 여행(1)

- 위슬러 산의 재스퍼 케이블카, 머린 호수, 머린 캐년 -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캐나다 재스퍼 국립공원을 여행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이륙 후 두 시간 정도 지나 캐나다 캘거리 공항에 내렸다. 빌린 차를 타고 캘거리 북서쪽으로 로키산맥을 따라 재스퍼를 향해 달리다 처음 도착한 곳이 바우 호수(Bow Lake)이었다. 빙하가 덮인 웅장한 산들이 둘러싸고 호수가 파랗게 보였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면서 추워 두꺼운 옷으로 바꿔 입었는데 수영복을 입고 물로 뛰어드는 아이들이 있었다.

다시 출발하여 재스퍼로 가던 중 사람들이 길가에 차를 세우고 뭔가를 보고 있어 살펴보니 검은 곰 어미와 새끼가 나뭇잎을 먹고 있었다. 깎아지른 듯한 산들을 옆으로 달려 캘거리 출발 후 5시간 지나 작고 조용한 재스퍼 다운타운에 도착하였다. 이곳에는 한국식당과 한국인이 운영하는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었는데 손님들이 많이 붐볐다.

2일째 아침 다운타운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재스퍼 케이블카(Jasper Skytram)를 타고 위슬러 산(Mt. Whistler)에 올랐다. 내린 후 많은 사람이 눈앞에 보이는 정상(2,466m)을 향해 올라갔는데 바람이 세차게 불고 추워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멀리서만 바라보았다. 웅장한 로키산맥의 높은 산들이 삥 둘러싸고, 재스퍼 다운타운, 애더배스커 강(Athabasca River), 호수 등이 내려다보였다. 멀리 아주 천천히 움직이는 긴 열차가 보였는데 케이블카 안내원의 말에 의하면 그 길이가 3km나 되는 것도 있다고 하였다. 내려오는 케이블카에서 보니 나무가 가을에 물든 것처럼 붉게 죽어 있는 것이 많았다.

멀리 로키산맥이 보이고 애더배스커 강이 흐르고 있다.

이어 머린 호수(Maligne Lake)로 가는 길에 숲에서 큰 사슴이 나뭇잎을 먹는 것이 보였다. 얼마 지나 메디신 호수(Medicine Lake) 옆 나무 꼭대기의 독수리 둥지에서 날개를 퍼덕이는 독수리가 보였는데 많은 관광객이 차를 내려 구경하고 있었다. 메디신 호수 주변의 넓은 면적에서 나무들이 오래전에 죽어 검은 줄기만 남아있어 산불 난 것처럼 보였다.

머린 호수에서는 1시간 30분 걸려 작은 섬인 스피릿 섬(Spirit Island)에 내렸다 돌아오는 유람선을 탔다. 호수는 파란색이었고, 양쪽으로 빙하가 덮인 우람한 산들이 줄지어 있었다. 유람선 안내원이 주변의 나무가 대량으로 죽은 것은 곰팡이에 의한 피해라고 설명했다.

머린 호수 옆의 산 위에 두꺼운 빙하가 쌓여있다.

재스퍼 다운타운으로 돌아오는 길에 머린 캐년(Maligne Canyon)을 구경하였다. 바닥이 잘 안 보일 정도의 깊은 협곡에 엄청난 양의 물이 세차게 흘러 절경을 이루었다.

머린 캐년의 계곡에 많은 물이 힘차게 흐르고 있다.

다운타운을 가로질러 북쪽의 가까운 곳에 피라밋 호수(Pyramid Lake)가 있었다. 호수 뒤쪽으로 멀리 피라밋 산(Mt. Pyramid 2,766m)이 보였고, 작은 섬으로 건너가 주변 경치를 볼 수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두 마리의 사슴이 도로를 유유히 건넜는데 차량을 전혀 피하지 않았다.


김기황 기자 kiwhang2019@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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