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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라! 서울에서, 뻗어라! 대한민국

- 전국체전 100년, 그리고 미래 -

올해는 전국체육대회가 열린 지 100주년이 되는 해다. 전국체전 10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29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서울 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 1층 특별전시실과 동대문운동장기념관에서 ‘뭉쳐라! 서울에서, 뻗어라!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전국체전 100년과 미래’전이 열리고 있었다.

추석 연휴인 지난 14일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가위 한마당’에 참여한 시민들과 외국 관광객들이 전시관을 찾아 우리나라 체육 발전사를 살펴보고 있다.

관람객들이 전시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송 관장은 “1920년 서울에서 개최한 제1회 전조선 야구대회를 효시로 하는 전국체육대회가 올해로 100회를 맞습니다. 전국체육대회는 일제 강점기와 한국 현대사의 격변기 속에서도 끊임없는 진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우리나라 스포츠가 세계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최초 대회인 전조선 야구대회를 개최한 서울에서 1988년 개최된 제69회 대회 이후 30여 년 만에 다시 열리는 100회 전국체육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대한체육회와 공동으로 특별전을 마련했습니다. 전국체육대회의 고향에서 지난 100년을 되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그려나가는 데 이번 전시가 보탬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고 말했다.

전국체육대회의 기원이 되는 제1회 전조선 야구대회를 개최한 단체는 조선체육회였다. 조선체육회 발족은 3.1운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3.1운동 영향을 받아 체육인들과 황성기독교청년회 운동부가 1920년에 조선체육회를 발족하고 첫 경기로 전조선 야구대회를 열었으며 유료임에도 많은 조선인이 관람했다.

1920년 11월 4일부터 6일까지 배재고보 운동장에서 개최된 제1회 전조선 야구대회에서 애국지사 이상재 선생이 하얀 두루마기 차림으로 시구하는 모습을 비롯하여 황성기독교청년회 포수인 허성 선수 사진 등 개막식 사진 자료와 설명글이 게시되어 있다.

초기 전국체육대회는 야구, 축구, 정구 등 단일종목의 대회로 치러졌다. 경기장 사정이 좋지 않고 일부 종목에서는 추진 단체를 구성하지 못한 상태였다. 전 조선이 붙은 단일 종목대회는 야구, 축구, 정구, 육상, 빙상 5개 종목이었다. 배재고보 야구부 포수 마스크와 전조선 야구대회 기념 메달, 전조선 야구대회 참가 기념 메달 등도 전시되어 있다.

종합대회로 발전한 전국체육대회는 대규모의 경기장인 경성운동장이 완공되고 제10회 전조선 경기대회였으나 일본이 지은 운동장이라고 해서 한해만 하고 그쳤으며 이듬해부터 개별 종목 경기를 치렀다. 1930년대부터 국제대회가 늘어나자 조선체육회는 제15회부터 전국체육대회로 치러졌다. 우리나라 최초 정식 규격의 경기장이었던 경성운동장 사진 엽서와 경성운동장 당시 모습 사진들이 게시되었다.  

한 가족이 설명하며 전시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전국체육대회의 지방 순회 개최는 도로 확장과 대규모 운동장이 건설되고 학교 체육관 시설이 들어서면서 지방의 체육발전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더불어 1972년 소년체전의 탄생으로 국민 체육력이 더욱더 강화되었으며 제24회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을 유치하면서 체육에서도 으뜸 강국이 되었다. 올해 100회의 전국체육대회의 마스코트는 ‘해띠(HAETTI)’이고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마스코트는 ‘해온(HAEON)’이다.

전시장에는 1회부터 99회까지 연대표와 열렸던 장소, 전국체육대회 상징물, 100회 대회가 열리는 장소 및 종목들이 지도로 전시됐다. ‘나라 없는 백성은 개와 똑같으며 일장기가 올라가고 기미가요가 연주되는 것을 알았더라면 베를린 올림픽에서 달리지 않았다’라는 손기정 선수를 비롯하여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 서울 아시안게임의 신데렐라 임춘애, 양궁의 김진호, 극한의 마라토너 이봉주, 한국의 최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정모, 세계를 들어 올린 역도 여제 장미란 선수 등 우리나라를 빛낸 선수들의 사진과 활약상이 게시되어 있었다.


이재중 기자 leejj820@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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