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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雲之志(청운지지)

- 큰 뜻을 세워 입신출세하고 싶은 마음 -
큰 뜻을 세워 입신 출세하고 싶은 마음을 뜻한다.

[뜻풀이]
학덕을 닦아 성현의 자리에 이르려는 높은 뜻과 입신 출세하려는 큰 뜻을 품은 사람, 공명을 세우고자 하는 큰 포부를 품고 이를 이루어 나가겠다는 사람의 의지를 비유한 말이다. 또한 고결하고 세상 밖의 초연한 지조를 가진 은자(隱者)를 뜻하기도 한다. 

[用例(용례)]
매우 총명하고 넉넉한 생활을 하던 철수 군이 일찍이 청운의 뜻 ‘청운지지(靑雲之志)’를 품고 상경(上京)하더니 뜻을 이루지 못하고 한심한 몰골로 귀향한 모습은 참 측은하였다.

[字解(자해) 字源(자원)]
靑: ①푸른 빛 청 ②땅 이름 청 ③대껍질 청 ④성 청 //形聲(형성), ‘丹(붉을 단)‘ ’生(날 생)‘ ’生(생)‘은 푸른 풀이 난다는 뜻.’丹(단) ‘은 우물 난간 속의 물감의 뜻. 푸른 풀빛의 물감을 뜻하는 ‘푸르다’의 뜻을 나타냄.

雲: ①구름 운  ②하늘 운  ③성 운 //形聲(형성). ‘雨(비 우) 云(이름 운). ‘云(운)’은 구름이 회전하는 모양을 본뜸, ‘구름’의 뜻을 나타냄.

: ①갈 지(도달하다) ②이를 지 ③이 지 ④어조사 지 ⑤의 지 ⑥및 지 ⑦끼칠 지 ⑧쓸 지(사용함)  ⑨성 지 // 指事(지사). ‘止(발 지)’ ‘一(한 일)’ ‘止(지)’는‘발’의 뜻. 가로획 ‘一(일)’은 출발선을 보임. 출발선에서 막 한 발짝 내딛고자 함을 나타냄. '가다’의 뜻. 가차하여 지시사 '이’의 뜻으로 쓰임

志: ①뜻 지 ②뜻할 지 ③기억할 지 ④적을 지 ⑤기록 지 ⑥무형이름 지 ⑦살촉 지 ⑧성 지 /기치 치 //形聲(형성). ‘心(마음 심)’ ‘士(㞢)(지)’ ‘之(㞢)(지)’는 ‘가다’의 뜻. 마음이 향해 가는 것. ‘뜻한다’의 뜻을 나타냄. 또 ‘誌(기록할 지)’ ‘識(표할 지)’와 통하여 ‘표지’의 뜻도 나타냄.

청운지지(淸雲之志)의 큰 뜻을 품은 대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出典(출전)]
중국의 한나라 시대의 역사가 사마천(司馬遷)의 저서 《사기(史記)》<백이열전(伯夷列傳)>에 다음과 같은 글이 나와 있으며, 여기서 ‘청운(靑雲)’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하였다고 한다.

「閭巷之人(여항지인) 欲砥行立名者(욕지행립명자) 非附靑雲之士(비부청운지사) 惡能施于後世哉(악능시우후세재).
"세상 사람들이 자기의 품행을 닦아 이름을 후세에 남기려 해도 청운의 선비[靑雲之士]의 힘을 빌리지 않는다면 이름을 후세에 남길 수 없느니라."」

이 말은 아무리 뛰어난 업적을 남긴 사람이라도 이를 전해 줄 마땅한 사람이 없으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처럼, 훌륭한 덕행을 후세에 남기려는 의지를 지닌 선비를 만나는 것도 중요한 것임을 일러주는 말이다.

그러나 이런 뜻은 세월이 지나면서 희석되고 지금은 단지 입신 출세하려는 젊은 사람의 웅지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당나라 초기의 시인 장구령(張九齡)(678~740)의 오언절구(五言絶句) <조경견백발(照鏡見白髮: 거울을 비춰 백발을 보다>에는 청운지지(靑雲之志)가 나오는데 같은 뜻을 담고 있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宿昔靑雲志(숙석청운지): 지난날 청운의 뜻을 품고 있었던 젊은이가
蹉跎白髮年(차타백발년): 고생길 지나고 나니 백발의 나이 되었구나
誰知明鏡裏(수지명경리): 누가 알리 거울 속 저 사람을
形影自相憐(형경자상련): 내 몸과 그림자가 서로 가엾어 하는구나.

여기서 차타(蹉跎)란 발에 물건이 걸려 넘어진다는 말인데, 세상사의 풍파를 겪어 힘겹게 살아온 삶을 비유한다. 장구령은 당나라 현종 때 재상까지 지낸 인물인데, 간신의 모함으로 사퇴하면서 이 시를 지었다고 한다.

당나라 초기의 시인 왕발(王勃)(650~676)도 <등왕각서(滕王閣序)>에서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의지를 굳게 해서 청운의 뜻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 窮且益堅(궁차익견) 不墜靑雲之志 (불추청운지지)」라고 말하였다.


김춘원 기자 kimcw98@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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