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

문화행복

미래·경제

복지·환경

국제

시민·사회

생활건강

영상뉴스

사진뉴스

특별취재

SNN칼럼

오피니언

오늘의 건강

여행 & 맛

포토에세이

생활 한자

지구촌산책

한국의 기차역

인물과 역사

디카교실

자연과 야생화

시사 상식

복지관소식

실버넷 만평

전국의 아름다운 길

은퇴 후 자산관리

외국어

기타

확대 l 축소

독일 여행 (10)

- 독일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박물관 -

지난 7월 25일 베를린의 박물관 섬에 있는 페르가몬 박물관을 찾았다. 따가운 여름 볕을 잠시라도 피하고자 건물 옆 그늘을 따라 찾아간 박물관 정문 앞에는 이미 많은 사람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아마도 제한된 공간에서 관람객들에게 여유로운 관람 공간을 확보해 주기 위해 시간을 두고 몇 명씩 입장시키는 것 같았다. 페르가몬은 현재 터키 이즈미르 지역 베르가마의 옛 이름으로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도시였다.

고대 헬레니즘 시대 페르가몬은 BC 3~2세기 동안에 아탈로스 왕조가 다스린 페르가몬 왕국의 수도였다고 한다. 이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과 중동지역의 이슬람 유물들이 페르가몬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화려한 바빌론의 이슈타르 문이 당시 유물그대로 이전 건물화 되어 전시되고 있다.

제1전시실은 고대 유물 전시관으로 시리아와 터키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고 전시실 몇 곳을 거쳐 관람하다 보면 화려한 바빌론의 이슈타르 문과 거대한 밀레투스의 시장 문이 실제 크기로 전시된 것을 만날 수 있다.

이슈타르 문은 기원전 575년에 신바빌로니아 왕 네부카드네자르 2세의 지시에 의해 지어졌다. 이 문은 높이가 14m로 전시 공간 1, 2층을 한 공간으로 틔어 활용하여 전시하고 있어 웅장함을 더해 주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이곳에서 많은 관람객이 기념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밀레투스의 시장 문은 폭이 약 30m, 높이가 16m, 깊이가 5m인 큰 대리석 기념물로 서기 2세기에 밀레투스 마을에 지어졌으나 10세기나 11세기에 지진으로 파괴된 후 1900년대 초 독일 고고학 팀이 발굴하여 복원한 후 이 박물관에 전시된 것이다.

거대한 밀레투스의 시장문 실물인 유물이 건물인양 설치되어 전시되어 있다.

위층의 제2 전시실은 이슬람 유물 전시관으로 시리아, 요르단, 이스라엘 등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대표적인 전시물은 음 샤타 궁전 유적이다. 음 샤타 궁전 유적은 8세기 요르단 우마이야 왕조의 주거 궁전 중 하나다. 

규모도 크지만  지그재그 모양의 조형물, 웅장한 장미와 팔각형, 동물과 인간의 모습이 조각품의 정교한 장식으로 인해 이슬람 미술품 중 인기 전시품으로 꼽힌다. 또 알레포 룸으로 오토만 시대의 시리아 거주지에서 가장 오래된 문양의 목제 패널 인테리어로 장식된 전시물이 있었다.


오종선 기자 climb507@silvernetnews.com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