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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를 타고 시를 읊는 즐거움

- 기우자 이행 선생의 생애와 절의 -

지난 10월 17일~ 18일 경북 울진군 평해읍 월송정과 온정면 백암온천 한화 리조트에서 고려 유신 기우자(騎牛子) 이행(李行) 선생이 겪은 생애와 절의를 추모하는 시비 제막식과 학술발표회가 있었다. 이 행사는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이 주관하고 문절공 기우자 선생 숭모사업회가 주최하고 울진군 여주 이 씨 연합회. 평해 황 씨 대종회. 여주 이 씨 돈녕 공파가 후원했다.

기우자 선생 숭모사업회 회장과 울진 군수가 시비(소를 타는 즐거움)를 둘러보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전찬걸 울진군수는 인사말에서 "울진군에서 해야 할 사업을 여주 이 씨 문중과 평해 황 씨 문중이 대신해 주어 크게  감사하고  앞으로 울진군 관광코스에  시비(소를 타는 즐거움)와 '기우자 길'을 포함시켜 낙후한 울진군 관광사업을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기우자 이행 (騎牛子 李行) 선생의 본관은 여주(驪州). 자는 주도(周道). 호는 기우자(騎牛子)· 백암(白巖)·일가도인(一可道人). 시호 문절(文節). 1371년(공민왕 20) 문과에 급제, 한림수찬(翰林修撰)을 지냈다. 우왕 때 전의부정(典醫副正)으로 탐라(耽羅)에 가서 성주(星主) 고신걸(高臣傑)의 아들 봉례(鳳禮)를 볼모로 데리고 돌아왔는데, 이때부터 탐라는 고려에 귀순하게 되었다.

1389년(창왕 1) 좌사의대부(左司議1大夫)로 전제(田制)의 폐를 상소했고, 지신사(知申事)가 되어 1390년(공양왕 2) 이초(彛初)의 옥에 연루되어 청주 옥에 갇혔으나 수재(水災)로 석방되었다. 그 후 경연참찬관·예문관 대제학을 거쳐 1392년 이조판서로서 정몽주(鄭夢周)를 살해한 판전객시사(判典客寺事) 조영규(趙英珪)를 탄핵했다. 같은 해 고려가 망하자 은거했다.

1393년(태조 2) 이색(李穡)·정몽주(鄭夢周)에게 이성계(李成桂)를 무서(誣書)한 죄로 울진에 귀양가고 가산을 적몰 당했다가 이듬해 풀려났다. 그 후 수차 벼슬을 사퇴하다가 1405년(태종 5) 예문관 대제학으로 계품사(啓稟使)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와서 승녕부판사(承寧府判使).한성부판사(漢城府判使)를 거쳐 1407년 형조판서, 1415년 개성유후사유후(開城留後司留後)가 되었다. 문집으로 '기우자(騎牛子) 집이 있다.

좌장인 이희목 교수(성균관대학교) 외 6명의 교수가 기우자 선생의 생애와 업적에 대하여 토론하고 있다.

학술발표회 개회사를 맡은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 학술원 대동문화연구원 안대희 원장은 "높은 가을 하늘 아래 서늘하게 푸른 좋은 철에 고려의 유신 기우자 이행 선생이 남긴 발자취와 절의를 재조명하는 학술발표회를 개최하고 경상북도 울진군 월송정에 '기우자 길'이 상정되고 기우자 비가 세워진 일을 기념하는 이 뜻깊은 행사 뒤에 전문가의 학술 논의가 활발하게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라고 개회사를 했다.


황재영 기자 hjy27@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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