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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돌아보며 보고 느낀 이모저모(3)

- 영국과 두바이 여행 -

브뤼셀에서 유로스타 기차를 타고 한 시간 정도 걸려 영국 런던으로 갔다. 런던은 지금까지 다녀온 도시들과는 매우 다른 분위기다. 기차 안에서 여권과 기차 탑승 표 검사가 있었다. EU 국가에서 사용하는 화폐인 유로나 미국 달러를 사용할 수 없고 단지 파운드만 사용할 수 있다. 길거리 요소요소에 경찰이 배치돼 있으며 좁은 도로의 중앙 분리선이 흰색으로 돼 있고 운전석은 차량의 오른쪽에 있어서 이방인이 운전하기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 각 지역의 고대 문화유적을 보관하고 있는 런던박물관의 웅장한 모습이 정면에 보인다.

런던을 가로지르는 템스강은 폭이 상당히 넓으며 유속도 빠른듯했다. 강을 따라 만들어진 다리는 한눈에도 몇 개가 보일 정도로 많이 있으며 그 중 대표적인 다리는 런던브릿지다.  주변엔 런던을 상징하는  시계탑, 국회의사당, 런던 아이 등 중요한 시설들이 있다. 멀지 않은 곳에 런던 박물관, 런던 갤러리, 버킹엄 궁전 등이 있어서 도보로 돌아볼 수 있었다.

런던 박물관은 많은 관람객으로 붐비었으며, 입장료를 받지 않는 대신에 자율적인 기부금을 모금하며 안내 자료를 판매하고 있다. 특별한 소수의 작품을 제외하곤 모든 작품의 촬영을 허용하고 있다. 5000여 년 전의 고대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그리스 등의 문화유산과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세아 각국,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세계 각 지역의 문화유적과 예술품을 수집·보관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박물관이다.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교와 옥스퍼드 대학교는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대학이다. 케임브리지 대학은 런던에서 기차로 한 시간 넘게 걸리는 케임브리지라는 작은 도시에 있는 대학으로서, 영국인 안내자는 “이 대학은 8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31개의 칼리지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킹스 칼리지이다. 각 칼리지는 거의 독립적으로 운영되지만, 학생들은 어느 대학의 강좌도 수강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많은 석학이 이 대학에서 강의했다. 예를 들면 뉴턴과 스티븐 호킹이 이 건물에서 수학을 강의했으며,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학 건물의 옆을 흐르는 조그만 개울에 걸쳐 있는 아치형의 나무다리를 가리키며 “이 다리는 ‘수학의 다리’로서 뉴턴이 못을 사용하지 않고 기하학적으로 설계해서 만든 다리”라고 소개했다.

옥스퍼드 대학은 런던에서 기차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옥스퍼드시에 있는 대학이다. 케임브리지보다 먼저 세워진 대학교로 36개의 칼리지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주변은 관광객과 상점으로 복잡한 느낌이라면 옥스퍼드 대학교 주변은 대학 건물만 모여 있어서 학구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비교적 한적한 느낌이 들게 했다. 이 대학도 케임브리지 대학과 함께 영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이다. 각 대학의 대부분의 건물은 3~4층 정도의 벽돌 또는 대리석으로 만든 복판에 작은 잔디 정원을 갖춘 정사각형 모양으로 둘러싸인 석조건물의 특징을 이루고 있다.

두바이에 있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829.8m의 할리파 건물의 일부 모습이다.

두바이는 모래사막에 지어진 현대식 건물이 즐비한, 아랍에미리트의 한 토후 왕국 도시이다. 한국인 민박집에 2박 3일 동안 체류하면서 집주인의 안내를 받아 구시가지, 신시가지, 사막 투어를 하며 이곳 실정을 체험했다. 구시가지에서 본 원주민 마을은 골목길이 매우 좁고 미로처럼 얽혀 있으며 대부분의 집은 두꺼운 토담의 2층 집이고, 출입문은 매우 좁았다. 창문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2층으로 설계된 이유는 자연적으로 더운 공기가 위로 올라가고 찬 공기가 아래로 내려오게 해서 더위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박물관에서 본 옛 가옥은 나무와 갈대풀 같은 것으로 만든 움막 모양이었다.

신시가지 도시는 1960년대 석유를 생산하고 수출하면서 그 돈으로 신도시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석유의 매장량이 많지 않아서 지금은 석유를 생산하지 않고 있으며 항공, 무역, 금융, 관광을 주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게 하여 투자를 끌어들이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그 예로서 부르즈 칼리파, 바나나 인공섬 호텔, 프레임 문, 금 시장은 현재 세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으며 많은 관광과 물류 이동, 금융 허브 등의 역할로 부를 유치하고 있다. 엄격한 법 집행과 치안 유지로 도시가 깨끗하여 중동 지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사막에서 불어오는 모래 먼지로 인해 공기가 혼탁한 편이며 식수를 비롯해 대부분의 생활 자재를 수입해야 하기 때문에 물가가 비싼 지역이라고 한다.


강옥기 기자 kangokki@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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