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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길거리 예술

- 스프레이 페인트로 펼치는 미술 -

지난 27일 이탈리아 로마의 트레비분수를 찾아갔을 때 인접한 골목에는 여러 나라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붐볐다. 그곳에는 다양한 길거리 예술가들이 여기저기서 자기의 예술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아코디언, 기타, 바이올린 등 악기를 연주하는 악사도 있었고 심지어는 해금과 비슷한 중국 악기 연주자도 보였다.

또 한편에서는 이젤을 펴놓고 고객의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도 보이고 모래를 이용하여 조각하듯이 개의 모양을 만드는 조각가도 보였다. 대부분 악기를 연주하는 악사들은 모자나 깡통 등에 돈을 적선받는 영업이지만 초상화 화가나 그림을 그리는 화가는 그림을 파는 화가다.

고객은 관광하기 바빠 화가와 대면 대신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여 초상화를 그리고 있다.

그곳 몇 군데에서 스프레이 페인트 통을 종이 위에 뿌리면서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보였다. 여러 가지 색깔의 스프레이 페인트와 여러 형상의 종이와 막대로 된 간단한 도구를 이용하여 여러 색깔의 스프레이 페인트 통의 강도를 조절해 가며 분사하여 그리는 그림이다.

그리는 그림은 원형 경기장(콜로세움), 트레비 분수, 스페인 광장 등 로마의 관광 명소를 고객이 원하는 대로 즉석에서 그려 20유로에 팔고 있다.

“종이는 30g 아트 코팅 지로 가로 50cm 세로 40cm이며 스프레이 페인트는 DECO 사의 제품이 미세한 입자로 색깔이 선명하고 밝은 광택을 유지한다”고 스프레이 페인트 화가 페리티오 씨 가 말했다.

밝고 화려한 색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상징물을 종이로 만든 패턴을 이용하여 바탕 그림으로 스프레이로 그리고 그 위에 어두운 색깔의 스프레이 페인트를 뿌린 후 여러 가지 모양으로 긁어내는 방법으로 작품 작업을 했다.

각국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이 스프레이 페인트 화가의 그림 작업을 보고 신기해한다.

작품 하나를 만드는 시간은 대략 15분 정도로 완료된 작품을 구경꾼에게 보이면 구경꾼들은 많은 박수를 보냈다. 스프레이 페인트 화가는 주문받은 그림을 그려서 팔고 또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구경꾼들에게 보여줌으로 돈 통에 적선을 받는 2가지의 영업을 했다.

길거리 화가가 있는 주변의 하리스바 식당 관리인 벤벨티노 씨는 “로마의 길거리 예술가들은 로마를 더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들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그 덕분에 활기 넘치는 로마를 만들어 우리 식당 영업에도 도움을 줍니다. 그들은 로마시가 인정하는 수준 높은 예술가들이며 그들로부터 고풍스러운 로마 예술이 시작된다”고 했다.


연규헌 기자 khy4374@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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