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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가 감싸고 있어 경관이 더욱 수려하다

- 제천 망월 산성에 오르다 -

“이 산성은 현재 수몰된 옛 청풍 소재지의 동남쪽에 위치한 망월산의 정상부를 둘러싼 작은 규모의 석축산성이다. 둘레는 500m이며, 높이는 가장 높은 곳이 약 4m이다, 본래는 남한강이 돌아 흐르고 있었으나 지금은 청풍호가 감싸고 있어 경관이 수려하다,” 산성에 대한 안내문이 눈길을 끈다.

관람객들이 망월 산성 망월루를 향해 힘차게 오르고 있다.

지난 6일, 충북 제천시 충청북도 기념물 제93호인 「제천 망월 산성」으로 가는 길은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청풍문화재단지(제천시 청풍면)에 들어서자 충주댐 건설로 수몰된 지역의 각종 문화유적을 원형대로 복원한 현장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각종 「공덕비」. 「석조여래입상」, 「제천 지곡리 고가」 등 갖가지 볼거리가 많았다.

아침 안개 자욱했지만, 산자락에서 청풍호수를 내려다보는 경관이 일품이다. 호수 한가운데에서 뿜어내는 거대한 물기둥이 하늘을 치솟는다. 장엄하고 경이롭다. 절경을 바라보는 순간마다 산을 오르는 힘겨움도 잊었다.

산자락에 자라고 있는 S 라인 벚나무가 이채롭다.

길목마다 각종 기이한 수목에 이름을 붙여 놓았다. 하트모양의 형태를 한 사랑 나무, 서로 다른 나무의 가지가 이어져 한 몸이 된 연리지, 몸뚱이가 아름답게 굽었다고 명명한 S 라인 벚나무 등이 눈길을 끌었다.

붉게 타오르는 단풍에 매료되어 한참을 눈을 떼지 못했다. 그 빛깔이 소름 끼치도록 아름답다. 망월루가 눈앞에 나타났다. 가파른 계단을 따라 오르는 숨결이 바쁘다. 망월루에 올라 휴식을 취한다. 쉬는 것도 잠시, 추억 쌓기에 바쁘다. 연신 터트리는 셔터 소리가 정겹게 들렸다.

관람객이 망월루에 올라 경관을 구경하고 있다, 하늘을 치솟는 물기둥이 경이롭다.

멀리 부산에서 왔다고 했다, 김숙향(78) 씨는 “청풍명월에 취했습니다. 제천에 명소가 많군요. 2년 후 팔순에 보여주기 위해 사진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내 삶의 기록이요 흔적이기 때문입니다. 사는 동안 즐겁게 살아야 하니까요”라며 너틀 웃음이다.


류충복 기자 choboryu@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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