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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사각 낙엽 밟는 소리, 고운 음악 속에 담아

-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현악 오케스트라 감상 -

지난 7일 오전 11시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강남 구민회관 2층 공연장에서 35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현악 오케스트라 곡 연주회가 열려 관객들이 가을 끝자락에 음악을 감상하며 즐겁게 지냈다. 성기선 예술 감독 겸 상임 지휘자의 지휘와 해설이 있었으며 피아니스트 정다슬 씨의 피아노 협연도 있었다. 

성기선 지휘자가 연주할 곡을 설명하고 있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는 서울시 최초 기초 자치단체 소속 교향악단으로 창단 22주년을 맞이했다. 그간 81회의 정기 연주회와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를 비롯해 대한민국 음악 축제 등에서 높은 연주 실력을 선보여 왔다. 오는 21일에는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1900비엔나’ 정기 연주회를 열게 된다.

성 예술 감독은 서울대 음대, 줄리아드 음대 대학원, 커티스 음대 지휘과를 졸업했으며 서울 예고 재학 중이던 1984년 서울시 청소년 교향악단을 지휘하며 지휘자로 데뷔했다. 1991년 포르투갈에서 열린 국제 청년 지휘자 콩쿠르에서 최연소자로 참가해 입상했다.  이후 뉴저지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비롯, 신시내티체임버오케스트라 등에서 지휘를 했다. 현재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었다.

성 지휘자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독일의 작곡자이자 지휘자로 요한 슈트라우스하고는 아무 관계도 없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궁정 악단의 호른 연주자였으며 그는 사회적 음악보다는 순수한 오페라 음악에 몰두했습니다. 모차르트의 영향으로 음악이 밝고 투명했으며 베토벤의 영향으로 독립성을 끌어내는 감각이 있었습니다.

마아닌겐 관현악 악장과 베를린, 빈 국립 오페라 극장의 지휘자로 격동기인 세계 2차 대전 중인 1942년에도 큰 어려움 없이 작품 활동을 했으며 오페라 역사에 족적을 남긴 분입니다. 그의 곡을 지휘하다 보면 곡에 몰입하여 하늘나라를 나르는 경지에 이르기도 합니다”고 말했다.

연주회를 마치고 성기선 지휘자가 감사의 말을 하고 있다.

첫 곡으로  ‘오페라 카프리치오 전주곡’을 들려주었으며 피아니스트 정다슬 씨의 협연으로 모차르트 곡인 ‘피아노 협주곡 제14번 EB 장조 K.449’를 Ⅰ. Allegro vivace, Ⅱ. Andantino - Andante, Ⅲ. Allegro ma non troppo로 연주했다. 정다슬 피아니스트는 서울대 재학 중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으며 스페인 하엔 국제콩쿠르 3위, 독일 아헨 모차르트 국제콩쿠르 3위 등 다수의 상을 받았으며 연세대 객원교수로 역임했고 현재 한양대 겸임 교수로 서울대, 경희대, 서강대에 출강하고 있다.

마지막 곡으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메타모르포젠’ 곡을 연주했다. 앙코르 요청이 있어 머리를 맑게 해주는 피아노 명상곡인 ‘구스타프 말러 교향곡 5번 4악장’을 연주했다. 관람자인 안경순 씨는 “참으로 감미롭고 잔잔한 음악을 감상했습니다. 떠나보내는 가을의 정취에 알맞은 연주곡들인 것 같습니다. 고운 낙엽이 쌓인 곳에서 쉼이 있는 것처럼 마음이 편안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재중 기자 leejj820@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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