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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따뜻함을 몸으로 마음으로 실천한다

- 요양보호사들의 현장, 문집으로 탄생하다 -

서울시 어르신돌봄 종사자 종합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소모임 ‘글 메아리’ 회원인 요양보호사들은 매월 2회 정기적으로 모여 써온 글을 다듬어 올해로 세 번째 문집을 발간했다.

지난 6일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 인사동 쉼터엔 회원들과 지인들이 북 토크에 자리를 함께했다. 글 메아리 회원들은 문집 발간을 기념하는 북 토크를 기획해서 매년 진행해 왔다. 올해는 회원도 많이 늘었다.

행사는 1부, 그동안의 글 메아리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격려하는 정(情) 나눔, 2부, 어른을 위한 동화구연 행사와 15명 회원이 자신이 쓴 글을 낭독하며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다. 3부에는 회원들이 각자 준비해 온 음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회원들과 지인들이 나눔을 하고 있다.

자신의 글을 짧게 발표하는 시간엔 활기와 따뜻함이 묻어났다. 글 몇 가지를 소개했다. ‘지킴이’는 밤새 어르신 케어로 밤을 지새우는 요양보호사 이야기다.

‘고향을 바꾸었어요’는 103세 인지장애를 겪고 계신 할머니를 요양보호사가 재치 있는 말과 행동으로 케어하는 과정으로 인상적인 글이었다.

‘장난감’은 요양원에서 늘 손에서 놓지 않고 있는 어르신만의 장난감을 소재로 하여 일상을 보내는 어르신 이야기로 이 또한 잔잔한 감동을 주는 글이었다.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 최경숙 센터장은 “문집에 실린 글 메아리 15명 회원의 글에는 돌봄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와 삶의 여정이 그대로 녹아있다”며 “요양 서비스를 하면서 만나는 어르신과 동료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어 인상적이다”고 축사를 했다.

올해 발간된 요양보호사들의 문집에는 돌봄 현장과 돌봄 노동자의 삶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요양 서비스를 하면서 만나는 어르신과 요양보호사 동료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회원들이 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

서울시 돌봄 종사자 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동인지 발간을 통해 돌봄 현장과 돌봄 노동자의 삶에 대한 사회적 공감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원의 지인으로 참석한 이복희 요양보호사는 "돌봄 현장에서 일하는 중에 직접 겪은 일이나 생각을 쓴 글들이어서 그런지 공감되는 내용이 너무 좋았어요. 이런 기회를 얻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라며 감상을 표현했다.

회원들의 정성으로 마련된 맛있는 음식 나눔은 같은 어려움을 나누고 함께 모여서 쓰고, 만들고, 웃었던 결실을 즐기는 시간이었다. 요양보호사로서 내년에도 열심히 일하며 사회의 일원으로 돌봄 현장을 글로 남기겠다고 했다.


조주현 기자 zhomiy48@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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