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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으로 물들다, 나도 당신도 행복해요

- 반려 식물과 함께하는 조금 특별한 전시 -

지난 1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시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희유) 탑골 미술관에서 ‘초록으로 물들다. 나도 당신도’라는 주제로 25명의 실버가 반려 식물과 함께하는 조금 특별한 전시회를 열었다. 허수임 복지사의 사회로 열린 개막식에는 희유 스님을 비롯한 송인봉 과장(서울시 도시농업과), 한광모 팀장(도시농업정책팀)과 작은 정원을 꾸민 실버들과 가족, 많은 실버가 참석하여 작품을 보며 놀라워했다.

영인 작가가 모래로 다양한 화원과 소망의 글을 그림에 담고 있다.

작품을 출품한 이들은 지난 10월 4일부터 나은아 원예복지사와 조명은 원예복지사의 지도를 받아 식물원도 찾아가 여러 종류의 식물들도 관찰하고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며 식물을 가꾸는 법, 작은 정원을 꾸미는 법을 배웠으며, 김정수 시인과 함께 아름다운 시 공부를 하였고 반려 식물을 함께하며 시를 쓰는 방법을 배웠다.

허수임 복지사는 “이 전시는 2019 서울 농부 회원 지원 사업으로 ‘서울 선배 시민, 반려 식물과 춤을’에 참여했던 어르신과 함께합니다. ‘초록으로 물들다. 나도 당신도’는 25명의 어르신이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어르신들과 반려 식물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입니다.

식물과 시선을 맞추며 화분을 꾸미고, 어르신들이 꿈꾸던 정원을 작은 화분에 담았습니다.  도심 속 미술관 정원을 거닐며 평소 사소해서 느끼지 못했던 식물의 매력 속으로 들어와 보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활동했던 모습을 영상으로 보았으며 이어서 ‘색다른 시선, 아름다운 눈길’의 영인(Young-in) 작가가‘씨앗이 꿈꾸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샌드 아트 라이브 공연이 펼쳐졌다.

영인 작가는 은은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두 작품을 영상을 통해서 보여주었으며 “어르신들은 나무와 화초를 심어 사랑으로 가꾸시며 보람을 느끼시지만 저는 모래로 나무를 심고, 꽃을 가꾸고 있습니다. 푸른 나무가 있고 아름다운 화초를 가까이 두고 가꾸는 세상은 아름답습니다”라고 말했다.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며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으로 찍고 있다.

‘식물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나은아 원예복지사의 특강이 있었다. 나은아 강사는 “많은 사람이 꽃과 나무를 좋아하지만 가꾸는 것에 힘들어하고 집안에 작은 화원을 꾸미는 것을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식물도 우리 사람끼리 만남과 똑같습니다. 식물의 기본 생리인 광합성, 호흡, 증산 작용, 물질의 이동 작용을 이해하면 돌보기가 좀 쉽습니다.

실내에서 식물을 관리하는 경우 빛을 하루에 3~4시간을 쬐어주며 환기를 시켜 호흡작용을 도와줍니다. 물은 적당히 주어야 하는데 화분일 경우는 화분 둘레에 물을 충분히 주어야 하며 이쑤시개로 화분에 넣어봐 흙이 묻지 않으면 물을 주어야 합니다. 잎에는 스프레이로 하루에 두 번 정도 뿌려주면 적당한 습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식물을 잘 키운다는 것은 애정과 지식과 책임이 필요한 일이며 처음부터 욕심을 내지 말고 경험을 통해서 배우고 즐겁게 함께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광합성과 호흡, 증산작용 등 설명을 했으며 실내 식물과 병충해, 겨울철 식물의 전지 및 전정과 관리, 식물이 우리에 도움을 주는 것에 관해 설명했다.

작은 정원을 꾸민 송관용 씨는 “식물들이 나하고 말이 통하는 느낌이 들었고 눈으로 대화를 했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언덕 위에 하얀 집을 지었습니다. 담쟁이넝쿨이 우거진 작은 울타리 안에 작은 연못이 있고 졸졸 흐르는 실개천에서 송사리들이 춤을 춥니다. 이끼 낀 바위 사이에 제비꽃이 어우러진 곳에 나비들이 춤을 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고 지은 시를 발표했다.


이재중 기자 leejj820@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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