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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룬 일출봉

-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보물섬 -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필수 코스가 된 성산 일출봉(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은 해발 182m, 천연기념물 제420호로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2007년)된 보물섬이다. 이곳은 해마다 한 해를 시작한 첫날 해돋이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룬 현장이다.

관광객이 성산 일출봉 입석 표지판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일행은 숙소에서 30분 달려 성산 일출봉 주차장에 도착했다. 어린아이를 동반한 관광객은 흐린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발걸음을 돌린 모습도 있었다. 정상까지 다녀오면 약 1시간이 소요된 거리지만, 평소 운동이 부족한 실버들에는 힘든 코스다.

입구에 세워진 성산 일출봉 입석 표지판 앞에서의 기념사진 한 컷은 필수다. 관광객은 추운 날씨에도 차례를 기다리며 웃음꽃을 피운다. 등산로는 잘 다듬어졌지만, 급한 경사가 많아 숨이 찬다. 사진 찍기 좋은 곳에 쉼터가 만들어져 있다. 등산객보다 사진 찍는 사람이 더 많아 보행에 걸림돌이 된다.

관광객들이 일출봉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정상에는 많은 사람이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중국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 동쪽에 펼쳐진 분화구는 그림 같은 풍광이다. 옆에 서 있는 모른 사람들도 한 가족이 되어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친밀함을 느낀다. 말이 통하지 않는 이국 사람도 가까운 친구가 된다. 여행은 순수한 마음을 주고받는 인간관계를 만들어 준다.

일출봉을 감상하고 내려오는 발걸음은 한결 가벼웠다. 내려다본 바다와 제주시는 함께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처럼 보인다. 절벽 아래 해녀의 집에는 해녀들이 잡은 전복, 해삼, 소라, 문어 등을 판매하고 있다. 애주가들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소주 한 잔의 추억을 만들었다.

성산 일출봉 정상에서는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에서 온 실버는 “요즘 제주도에 다닌 저가 항공 덕에 쉽게 다닐 수 있습니다. 그 시대에는 신혼여행지로 주목받았지만, 지금은 바람 쐬러 나온 느낌입니다. 이곳에서 먹는 해산물과 육지에서 먹는 맛은 느낌이 다릅니다. 해가 갈수록 좋은 세상이 됩니다. 우리 모두 늙지 말고 아프지도 말고 건강하게 살아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임병량 기자 lby7776@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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