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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 열어

- 새해 국태민안을 염원하는 선곡으로 연주 -

강남문화재단(이사장 최병식)이 주최하고,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상임 지휘자 성기선)가 주관한 2020 신년음악회가 지난  21일 오후 7시 30분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강남구민회관 2층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는 우리나라 지자체 가운데 가장 먼저 1997년도에 창설된 후 그간 83회의 정기연주회와 여러 차례의 해외 초청공연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그 위상을 한껏 높여왔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예술감독 성기선의 지휘로 서곡, '박쥐'를 연주하고 있다.

성기선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2016년 취임한 이래 서울의 주요 공연장에서 정기연주회와 학교, 교회, 사찰, 성당 그리고 양재천 등지에서의 특별 연주회를 통해 지역 관객들과 음악적 소통에 힘써왔다.

이날 공연에서 들려준 레퍼토리는 대부분 새해가 생기와 활력이 넘친 한 해를 희망하는 곡들이었는데 맨 먼저 교향악단이 연주한 곡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세 번째 작곡으로 '박쥐 서곡'이었다.

다음 테너 정의근의 협연으로 부른 노래는 조두남 작곡의 산촌이었다. 이 노래는 민요풍으로 흥겨운 가락이다. 정의근 테너는 계속해서 스페인 명곡 그라나다를 열창하여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자아냈다.

테너 가수 정의근이 '그라나다'를 열창하고 있다.

그다음으로는 벨라 흐리스토바의 바이올린 협연이었다. 그녀는 미국 카네기 홀, 케네디 센터 등 세계 최고의 공연장에서 현대 창작곡을 중심으로 활발한 공연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연주한 곡은 ‘새턴 벨스(Saturn Bells)’로 그녀의 남편이자 작곡가인 데이비드 루드빅이 2014년에 작곡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초연이었다.

데이비드 루드빅은 이날 공연장 객석에 앉아 그의 아내인 벨라의 연주를 관심 있게 감상한 후 연주가 끝나자 단상으로 올라가 그녀의 훌륭한 협연을 축하해주었다. 그는 음악 명문가 출신으로 어렸을 때 토성띠에 호기심이 많았었는데, 이를 모티브로 '새턴 벨스'를 작곡한 것이다.

벨라 흐리스토바가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린 협연을 하고 있다.

잠깐의 휴식 후 2부 첫 공연은 교향시 '여민락(與民樂)'이었다. '여민락'은 세종대왕이 만든 곡으로, 백성과 더불어 즐긴다는 뜻이다.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을 잘 보여주는 이 곡을 작곡가 이신우가 현대 악기로 교향시를 연주토록 작곡했다.

끝으로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모음곡을 연주했다. '불새'는 스트라빈스키를 음악 명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발레곡으로, 러시아인들에 친숙한 ‘불새의 전설’에서 착안한 곡이다. 이 전설은 새장에서 풀려난 불새가 어린 왕자에게 보은으로 깃털 하나를 주었는데, 이 깃털의 신통력으로 마왕을 제거하고, 성내(城內)는 태평성세가 됐다는 이야기이다.

성기선 지휘자는 우리나라도 새해에는 이런 해피엔딩을 기원하는 뜻으로 선곡했다고 설명하면서, 앙코르곡으로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연주로 음악회를 마쳤다.


이창열 기자   tradesign@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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