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

문화행복

미래·경제

복지·환경

국제

시민·사회

생활건강

영상뉴스

사진뉴스

특별취재

SNN칼럼

오피니언

오늘의 건강

여행 & 맛

포토에세이

생활 한자

지구촌산책

한국의 기차역

인물과 역사

디카교실

자연과 야생화

시사 상식

실버넷 만평

복지관소식

전국의 아름다운 길

은퇴 후 자산관리

외국어

기타

확대 l 축소

실버들의 만남 장소 임도오거리

- 하늘 정은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장소다 -

봄꽃축제가 대부분 취소되었다. 모든 문화생활이 정지되어 실버들은 갈 곳이 없다. 산책길이 유일한 활동 범위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 두 달이 지났건만,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두려움과 공포 속에 갇혀 있다.

하늘 정에는 실버들의 쉼터이고 만남의 장소다.

13일 임도오거리(경기 군포시 속달로 347-34)는 산책 나온 실버들이 평소보다 적었다. 쌀쌀한 봄바람 때문인지 낯익은 얼굴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주고받는 소리가 들린다. 이곳은 중앙도서관(군포시 수리산로 79)에서 약 2km의 거리 산책길이다.

수리산 능선에 있는 임도오거리는 하늘 정이란 정자가 있다. 눈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면 정자에서 간식을 나눠 먹으며 인생 이야기를 나눈다. 하늘 정은 눈비를 피할 수 있도록 외부 투명막이 설치되어 추운 날씨에도 온화한 느낌을 준다. 실버들이 가장 많이 모인 산책길이고 하늘 정이다.

임도오거리에서 왼쪽을 향하여 30분을 걸으면 궁도장이 나온다. 궁사들이 보이지 않는 것은 바람 때문이다. 활쏘기는 실버들에 적합한 운동이라고 장려한 이유는 격한 운동이 아니기 때문이다. 화살을 주우러 가면 약 300m를 걷는다. 시력과 무릎관절, 심폐기능, 허릿심도 좋아지고 특히 집중력과 감정조절이 최고라고 한다.

궁도장에는 활 쏘는 사람이 없어 썰렁하게 보인다.

이문술(78) 씨는 “하늘 정에서 1시간을 기다렸지만, 친구가 나오지 않아 내려가야겠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친구는 기침이 심해 날씨가 궂으면 결석하지만, 나는 7년 동안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는 이곳을 걸었다. 관절이 좋아지고 당뇨에도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임병량 기자 lby7776@silvernetnews.com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