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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리는 천수답 농가 마을

- 콩과 고추 농사가 주력 농산물 -

고풍리(충남 서산시 운산면) 농가(92호)는 대부분 천수답 위주다.  김완수(68) 씨는 “농수용 관리가 농사의 중요 변수입니다. 저수지가 없어서 제때 비가 오지 않으면 농사를 지을 수 없습니다.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겨울부터 물관리를 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김 씨는 28일 오전 6시 콩밭 4600㎡(약 1400여 평)에서 비둘기 떼와 쫓고 쫓기는 시간을 보내고, 고추밭 1300㎡(약 400여 평)에서 병충 예방 농약으로 고추밭을 살핀 후 논으로 향해 물이 제대로 있는지 벼농사를 살핀다. 오후 5시부터 또다시 비둘기 떼와 전쟁을 하는 것이 그의 일과다.

농부가 고추밭에서 농약을 살포하고 있다.

“고풍리 실버 최연소자는 68세 김완수 본인입니다. 저는 4만 1000㎡(약 1만 2400여 평) 전답을 경작하고 있습니다. 고추 농사가 가장 힘들기 때문에 적게 짓습니다. 콩은 파종 후 새싹이 나오면 비둘기 떼만 경계하면 쉬운 농사지만, 고추는 농약을 여러 번 살포해야 하고 소홀히 하면 금세 말라서 병이 다른 밭으로 옮깁니다”라고 설명했다.

고추 농사가 힘든 이유는 농기계를 이용할 수 없고, 병충해에 약하고, 재배 기간이 길기 때문이다. 고추는 유난히 손이 많이 가는 작물이다. 바람에 약해서 비닐 끈으로 묶어야 한다. 수확하는 것도 일일이 사람 손으로 따야 하므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는 고추 농사가 가장 힘들다.

김완수 씨가 콩밭에서 비둘기 떼를 감시하고 있다.

고풍리 정래현(76) 씨는 “농사는 나이가 들수록 힘든 직업입니다. 올해는 고구마와 깨만 심었습니다. 이들은 한 번 심어두면 특별 관리가 필요 없는 작물입니다. 농사도 나이에 따라 농작물 품종을 잘 선택해야 합니다. 실버들만이 할 수 있는 농법이 따로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임병량 기자 lby7776@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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