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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만드는 정원

- 경남 고성군 학동마을 돌담 -

학동마을(경남 고성군)은 마을 전체가 예쁜 돌담으로 되어있었다. 돌담 위에 핀 능소화가 예쁜 미소로 반겨준다. 이 마을 장기환(54) 씨가 운영하는 전통한옥체험관인 갤러리 카페가 있다. 정겨운 기와지붕의 고택으로 정원이 예쁘게 손질되어 있었다.

8일, 갤러리 카페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카페 정원에는 솥뚜껑과 항아리를 이용한 가로등이 놓여 있다. 하수관을 화분 받침대로 멋지게 꾸며 놓기도 했다. 이밖에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소품으로 여러 가지 창작품을 진열해 두고 있었다. 관람객들은 정원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 바쁘다.

여현주(엎드려 있는 사람) 씨가 야생화 씨앗을 나눠주기 위해 담고 있다.

장 씨는 대구에서 하던 전기공사업을 학동마을에서도 하면서 분재와 목공예 그리고 수석을 취미생활로 하다 8년 전에 이 마을로 귀촌했다고 했다. 경남 김해에서도 이곳의 정원처럼 만들어 달라는 주문도 받아두었다고 했다.

부인 여현주(54) 씨는 "남편은 정원을 꾸미는 일을 즐기면서 하고 있습니다, 어떤 때는 작품 구상에 6개월을 날밤을 새기도 했지요. 정원 꾸미는 일에 즐거움이 없었다면 해 내지 못했을 거예요. 우리 부부는 둘 다 이것을 좋아하고 즐기면서 했어요" 라며 환하게 웃었다.

카페에서는 오미자, 생강차, 백년초 등 직접 담근 음료수들을 판매하면서 손님들에게 예쁜 정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고 마당에 핀 야생화 씨앗과 모종을 무상으로 분양해 주기도 했다.

김기범 씨가 엄마를 그네에 태우고 밀어주고 있다,

박진화(57·고성군 대가면 신전리) 씨는 "학동마을이 TV에 방영된 것을 보고 군에서 휴가 온 아들과 함께 왔습니다, 아들은 내일 귀대 일입니다. 마을 입구 예쁜 돌담도 보고, 이색적으로 꾸민 정원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우리 집 마당을 꾸밀 예쁜 야생화 씨앗까지 얻게 되었네요. 물건을 파는 곳이라기보다 가족 같은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힐링 잘하고 갑니다"라고 말했다.

아들 김기범(21) 씨는 "부모님이 지금 전원주택에 살고 계신데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정말 잘 온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며 마당에 있는 그네에 엄마를 태웠다. 엄마는 그네를 밀어주는 아들을 보며 무척 행복해했다.


김지연 기자 kjy9095@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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