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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민속 외암마을에서

- 능소화 주홍빛 풍경을 보다 -

지난 7일 오전 10시 은평 사진동아리 실버들이 충남 아산시 외암 민속마을로 출사를 하러 갔다. 이곳은 충청 지방 고유의 향촌 모습이 잘 보존돼 있어 중요 문화제 230으로 지정된 곳이다. 상류층과 서민층 가옥 60여 채가 조선 후기를 거쳐 현재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는 외암 마을. 돌담 6,3 ㎢가 자연석으로 만들어졌으며 전통 초가와 기와지붕 위로 아래로 넘실대는 주홍빛 능소화가 7월을 수놓고 있었다.

담장에 능소화가 물결처럼 곱게 피고 있다.

입구엔 원색의 연꽃들이 반기고, 이르게 핀 코스모스도 하늘거리고 갖가지 꽃들이 예쁘게 피고 있었다.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나라 분위기도 위로해 주려는 듯 바람도 시원하게 불었다. 담장 모퉁이에서 흙 묻은 장갑에 한 손엔 호미를 들고 분주히 걸어오는 분이 있었다. 90세의 마을 어른 성주화 씨였다. 낮에는 너무 더워 이른 식전에 나가 들깨 모종하고 들어오는 중이라고 했다.

소박하고 진실한 모습의 성주화 실버가 서 있다

"외암 마을에서 거주한 지 70년이 됐어유. 마을에 관람객이 몰려오는 날은 너무 좋아요"라고 말했다.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로 그는 능소화처럼 미소 지었다. "우리 외암 마을에 자주 놀러 왔으면 좋 고 써 유"~라고 거듭 말했다. 인정이 넘치고 다정한 주홍빛 공기가 흘렀다.


황화자 기자 926400@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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