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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한약 치료 검토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정례브리핑에서 -

전 세계가 여전히 코로나19의 재앙 속에서 신음하고 있다. 그나마 우리나라는 아주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서 조금은 위안이 되지만 여전히 마음을 놓을 수는 없으며, 언제쯤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많은 진전이 있다고는 하지만 출시된다 해도 실제로 예방효과가 어느 정도일지도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번 코로나19뿐 아니라 급성 호흡기 전염병에 대하여는 백신이 유일한 해결책이라 하지만 백신이 개발되기까지 이미 귀중한 많은 생명이 희생되고, 백신에 의하여도 발병을 100% 차단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고, 바이러스도 진화하면서 새로운 변종들이 계속해서 출몰하기 때문에 해당 질병에 걸렸을 때의 치료법도 매우 중요하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 반장이 코로나19 한약 검토를 설명하고 있다.'KBS 캡처'

또한 이러한 질환들은 이전에 한 번도 겪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환자의 증상에 맞추어 대응할 수밖에 없다. 결국 호흡기의 주 증상인 발열, 오한, 기침, 가래, 인후통, 호흡곤란 등과 이로 인한 합병증인 폐렴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주가 된다. 결국 감기나 독감 또는 기존에 밝혀진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증상에 맞추어 치료할 수밖에 없다.

중국에서는 시진핑 주석이 지시하여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환자에게 중의학과 서양의학 결합치료를 시행하여 환자의 95%가 중약(한약)을 복용하였고, 유효율이 98%라는 보고가 있다.

또한 한약과 양약을 동시 투여한 환자군에서 입원 기간도 14.3% 줄었으며, 중증 악화율도 현저히 떨어졌다고 한다. 사스(SARS) 때도 중약(한약) 치료군이 증상개선, 치료 기간 단축, 사망률 감소에 효과가 있었다고 WHO의 보고서에도 나타나 있다. 이러한 중국의 임상 사례들과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대한한의사협회에서는 우리나라의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한약을 무료로 공급하겠다고 정부에 요구하였지만 거절당했다고 한다.

그러자 자체적으로 확진자들에게 전화 상담과 비대면 진료를 하여 지금까지 8500명이 넘는 환자들에게 한약을 공급하고 있고 만족도나 효과도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을 근거로 지난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 환자 치료에 국가에서 한의학을 활용할 계획이 없는지에 대하여 질의하였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 반장은 다음과 같이 답변하였다.

“우선 세계적인 치료법의 확립과 발맞추어 표준적 치료를 확립하는 가운데, 한의학적 치료 효과에 대한 동참 가능성을 좀 더 함께 검토해보기로 하겠습니다. 현재로서는 세계적인 대응 체계에 대한 동향 등과 함께 의료계가 치료체계를 정비하고 치료기법을 개발하는 중이라 우선은 가장 표준적이고 확실하게 효과가 있다고 검증된 치료법부터 먼저 적용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겠습니다.”

사실 답변은 매우 원론적인 수준이고 실제로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코로나19 환자의 치료에 한의사를 투입해서 한약을 투여하게 할지는 미지수다. 요즘 중증 감염성 질환 관리에 의사를 투입하기 위하여 앞으로 의대 정원을 늘린다고 한다. 이번 코로나19에도 한의사들이 생명을 걸면서까지 자원해서 검체 채취부터 한의약의 치료를 해주겠다는 것도 막은 정부인데 위의 답변이 실천될지는 의문이다.

중국의 많은 사례와 한국에서도 전국의 모든 한의사가 호흡기 관련 질환들에 한약을 투여하여 안전성과 유효성이 이미 입증이 되었는데 어차피 코로나19 환자도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를 하는 상황에서 한의약을 배제하는 것은 형평성에서도 맞지 않고, 한약의 치료를 원하는 국민들에게는 건강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코로나19의 발병 초기에 양성으로 확진된 후 병상의 부족으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국민들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서 많은 불안에 휩싸였다. 이때 한약의 치료를 통하여 증상의 개선은 물론 심리적인 안정을 찾았다고 한다.

한의학이든 서양의학이든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되면 모두 활용되어야 한다. 대한민국 정부에 의하여 의료인의 면허를 부여받은 한의사에게도 기회는 균등하게 주어져야 한다. 그래야 K-방역에 이은 K-의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도 여전히 대한 한의협회에서는 국가의 도움 없이 회원들의 자발적인 후원금으로 코로나19 한의약 전화상담․처방 진료센터(전화 1668-1075)를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많은 국민들은 무엇보다 코로나19가 빨리 끝나길 기대하고 있다.


김재율 기자 kjy3258@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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